토요일이라 아침 일찍 얼음물과 컵라면 챙겨서 밭에 갔다. 음... 풀이 정강이까지 자라 들깨가 뵈질 않는 쪽은 애써 외면하고 참깨를 베었다. 참새 떼 수십 마리가 나무에서 재잘거리길래 귀엽네... 했더니 그들은 단체로 회식을 왔던 거다, 우리 참깨 밭으로. 맛나게 즐기려는데 인간 둘과 개 한마리가 왔다갔다하니 급히 대책 회의를.... (내가 너무 조직 문화에 찌들었나?)
가져간 컵라면 맛나게 먹고 얼음물로 갈증도 해소하고... 그래도 힘들다.
귀갓길, 가을 냄새가 나는 들판을 찍었다.
Yard 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