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로 접어드니 헤드헌터나 면접관이나 저에게 공통적으로 물어보는 것이 있습니다.
"PL이나 PM 해보셨어요?"
이 질문에 제가 할 수 있는 대답은 안타깝게도 '아니오'입니다. 40대 실무 개발자를 구하는 회사들도 있겠지만, 다수의 보수적인 회사들이 채용할 40대 직원들은 PL, PM 또는 팀장을 할 사람들입니다. 저는 아직 경험이 없기 때문에 현재 회사에서 경험을 쌓거나 나이를 보지 않는 오픈 마인드의 회사를 알아봐야 합니다. 이것은 앞으로 제가 직장을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확 줄어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이에서 불리한 제가 실무 개발자로 살아남으려면 남들보다 확실히 더 나은 실력을 갖춰야만 합니다. 현재 회사에 근무하면서 나아진 점은 스프링 개발 서버 경력을 쌓았다는 것이구요. 우려되는 점은 제가 지금은 서버 개발자로 어필해야 할지,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로 어필해야 할지가 애매하다는 점입니다. 현재로서는 둘다 공부하며 실력을 쌓아야겠지요. 최근까지 바쁜 일에 쫓기며 살다 보니 제가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잘 하고 있는지, 약점이 무엇인지 생각하거나 정리할 시간을 갖지 못했습니다. 하루에 10~20분이라도 좋으니 경력에 대해 점검하고 반성할 시간을 가져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에 쓸 포스트의 주제들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