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본계정 @dorian-lee에 여러번 밝혀왔던 이야기인데요. 이직에 대한 생각입니다. 작년에 여러 고비를 만나면서 이직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종종 했습니다. 개발을 하면서 어려운 일을 만나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의 줄임말)이 심하게 훼손되는 것은 견디기가 매우 힘들었죠. 잠깐씩 힘든 거는 받아들일만 하지만, 맨날 힘들다면 문제가 있는 거지요. 새해 첫 주를 힘들게 보내고 나니 잠시 접어두었던 이직을 다시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직을 잠시 수면 아래로 넣어둔 이유는 현 회사에 들어온지 2년이 아직 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곳에도 나름 장점이 있어 왠만하면 계속 다니려는 마음도 있었죠. 그러나 새해 첫 주를 보내고 나서 고객사는 앞으로도 많은 요구를 할 것이고, 업무 강도는 계속해서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에 자주 늦게 들어와서 가족들이 불만이 많고요. 이게 계속 되면 나중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그렇다고 당장 이력서부터 보내는 것은 섣부르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회사에서 해온 일들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했는지, 어떤 기술을 썼는지, 현재 할줄 아는 것은 무엇인지 등등이 머리 속에 정리가 잘 되어야 하고, 이를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면접에서 어떤 질문들이 들어올지 모르지만, 이들이 가장 기본입니다. 지금부터는 경력 관리에도 비중을 둘 생각입니다. 제가 포트폴리오 프로젝트를 하려는 이유도 이직과 관련이 있습니다. 보여줄 게 있어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