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0여년 전부터 해외 이민을 알아보는 선후배들이 여럿 있었구요. 실제로 이민간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해외 취업 커뮤니티들이 인터넷에 많이 있고, 관련 정보 교류를 위한 소통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개발자들이 해외로 이민을 가서 사람답게 살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인터넷에서 종종 보였습니다. 저도 야근과 특근에 자주 치이면서 정신적인 어려움들을 자주 겪어왔었고, 해외로 나가는 것이 돌파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보기도 했습니다. 한국인들이 해외에서 평가가 좋다는 긍정적인 소식들도 있어서 잘 하면 저도 사람다운 삶을 되찾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해외 취업이 궁금하여 페이스북의 한 커뮤니티에 가입을 했었고, 여러 가지 질문들을 해보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해외취업과 관련된 실질적인 활동은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업종을 바꾸는 과정에 있어서 뜻하지 않게 이직을 여러번 해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리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다 보니 커리어가 꼬이게 되었고, 이 커리어와 실력으로는 해외 취업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 직장에 들어와서야 자리가 잡혔는데, 여기에서 경력을 적어도 2년 이상 쌓아야 합니다. 그 뒤에는 저도 나이가 있어서 국내, 해외 이직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이네요. 지금은 해외취업보다 꼬여 있는 커리어를 풀어 가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해결돼야 국내든 해외든 더 좋은 회사로 갈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