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소울 푸드가 있죠.
저의 소울푸드 중 하나는 '회'입니다.
소맥을 넘넘넘좋아해서~~~~~~~~~~~~~~~~~~~~는 아니구, 고향이 바다가 있는 곳이라서요.ㅎ
오늘은 고향에 계신 먼 친척분이
고향의 그맛을 느낄 수 있는 자연산 회를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방어는 배타는 친구에게 공수해오고, 이름까먹은 귀한 생선은 직접 낙시하신 거라고 하네요.
한 점을 입에 쏘옥 넣는데, 왠지모를 어릴적 기분이 올라오네요.
윗동네로 올라와서 양식회를 먹어보고 실망을 많이 한뒤(이맛이 아닌데!)
회를 잘 먹지 않거든요.
근데 요 한점이 입안에서 아이스크림처럼 사르르르 녹아내리니
어릴적 향기가 자연스레 떠오르더군요.
음식이 주는 행복이란... ...정말 이런거구나.
아, 행복하다. 많이 :)
'나의 고향도 이젠 많이 변했겠지?'
감사인사드리려 전화를 하며 들은 바로는 여전히 바다가 아름답다고 하네요. 관광지는 많이 망가졌지만
작은 해변가들은 여전히 에매랄드빛 바다를 수놓고 있다고 올해는 꼭 놀러오라구요.
소울푸드를 먹은 뒤, 고향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그리워 졌습니다.
오늘은 회 덕분에 몸도 마음도 든든하게 보냈네요. +=+
배부른 마음으로 모두 좋은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