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들깨 모종을 했습니다.

dodoim(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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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가려 준비를 했으나 아침일찍 오는 비로 효도 하기가 연기가 되어 창의리 밭에다 깻모종을 했습니다.
작년에 김장을 심은 곳인데 밭에는 개망초가 주인 노릇을 하네요. 어머니가 그러시네요 호랑이가 새끼 쳐가겠다고
남편 말 마따나 이 밭의 주인이 누구인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그러거든요. 원래 자생적으로 나와 자라는 것들이 그 땅에 주인 이라고 그래서 개망초를 뽑아 내면서도 내내 미안 하더군요. 그래서 그네들 흔적이라도 남겨보려 합니다.
사진을 잘 못찍어서 이쁘지는 않은데 그래도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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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개망초가 무성합니다. 봄에 나물도 좋은데 아까운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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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이니 남편 말대로 주인이 개망초 같은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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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입니다. 제가 큰며느리인데 언제나 저와 함께 합니다. 40년이나 변함없는 저의 어머니 사랑은 아들보다 며느리 입니다. 들에만 나가는 기척이 보이면 앞장서시니 죄송한마음과 가여운 마음이 생기니 나도 나이를 먹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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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를 뽑아낸 자리에 들깻모를 심습니다. 올해는 하도 가물어서 모종판에 들깨 파종을 했습니다.

운동 삼아 하는 일이고 더워서 아침 나절만 하는일인데 하고나면 뿌듯함이 밀려 옵니다. 어머니니가 먼저 나서는것도 이러하신것 같습니다. 그래도 연로하신 어머니가 걱정이 됩니다.

올 가을에도 풍성한 수확이 기대 되는 깻모종 하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들깨 모종을 했습니다.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