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MY 드미입니다.
이번에 분당서울대병원 갈 일이 있어서 갔다가
우연히 병원에서 주최하는 갤러리를 가보았습니다.
인상깊게 갔다와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 전에도 분당서울대병원을 갔었는데, 오늘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SPACE U라는 이름으로 병원 한 켠에 갤러리를 마련해 둔 곳인데요.
이 SPACE U는 갤러리를 의미하는 'SPACE'와 치유를 의미하는 한자 유(병나을 유)를
결합한 단어라고 합니다.
이번 갤러리의 제목은 알로하, 알카네! (Aloha, Alane) 입니다.
이 말의 뜻은 하와이어로 '안녕, 친구들!'이란 의미입니다.
세 작가의 작품이 전시 되었었는데요. 이채원, 만욱, 진영 작가였습니다.
아! 전시 작품 보기 전에 주의 해야할 점이 뭔지 살펴봐야겠습니다.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만질 수 없게 하죠. 기본적인 매너 같습니다.
첫 번째. 이채원 작가입니다.
위 작품의 제목은 blanket monster인데요. 담요두른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저는 미술에 아주 문외한 사람이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때 이런 파스텔 톤이
눈을 사로잡았고, 약간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신기한 존재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판타지가 주는 특유의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군요.
위의 작품은 a day traveller입니다. 비슷한 파스텔 느낌이지만 진한 색채도
함께 어우러져 있는 것 같습니다. 강아지로 보이는 동물의 머리 위로 작은 둥지도
보이네요. 작은 둥지 안에서 작은 생명체들끼리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둥지 아래에 있는 강아지도 흔쾌히 그 둥지를 허락하는 것 같군요.
위의 작품은 하얀밤의 자매라는 작품입니다.
제가 또 너무나도 귀엽게 봤고, 동시에 이채원 작가의 작품중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작품이었습니다. 조금은 조심스럽게 내다보면서 호기심 어린
자매의 눈빛으로 보였습니다. 그것도 선인장 뒤에서 말이죠.
우리가 때때로 관심있는 사람에게 조심스러우면서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내지 않나 싶습니다. 어떤 사람일까? 괜찮은 사람일까? 좋은 사람 일 것 같은데?
궁금하다. 라는 생각으로 말이죠.
두 번째 작가는 만욱 작가입니다.
위의 작품은 동물원 원숭이라는 작품인데요. 다소 묵직하고, 위엄있는 원숭이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공격적이거나 적대적인 느낌은 없는 것 같네요. 오히려 이 전시회 이름인 '안녕 친구들' 처럼
다가와서 안녕하고서 인사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위의 작품은 가짜 정글에 가짜같은 진짜 고릴라 입니다.
작품 제목을 먼저 보고 작품을 봐서 그런지, 아마도 가짜 정글인 동물원에 있는
자연스럽지 못한 가짜같지만, 진짜인 고릴라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가짜 정글인 동물원에서 지내다 보니
진짜였던 고릴라가 가짜로 보였던 것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위 작품은 동물원 동물이라는 작품입니다.
동물원 동물. 가만 보니 위의 동물은 사자 같기도 하고, 여우 같기도 하고...
정체를 분명하게 알 수 없는 느낌입니다. 또한 저 헤어스타일도 예쁘장 하게
꾸민듯 하지만 부자연스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말 그래도 특정적인 존재로서의 동물이라기 보다, 동물원에 종속되어 있는
어떤 한 동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미술에 대해 너무나 문외한이라 작품 해석이라든지,
작품에 대한 정서적인 느낌을 표현함에 있어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나머지 만옥 작가의 작품과 진영 작가의 작품은 이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