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esol 님의 노고에 감사를..)
일주일에 한 번은 정기적으로 버스를 탈 일이 있는데,
보통은 버스를 탈 때 종종 불편할 때가 있다.
너무나 덜컹거리는 버스
경적소리가 공연장 스피커보다 더 큰 버스
너무 더운데 에어컨 한 번 틀어주지 않는 버스
내릴 때면 내리기도 전에 경고음(?)같은 것을 사정없이 울려주는 버스
레이싱 경기처럼 브레이크와 급발진을 자주하는 버스 등등
내가 운전을 하지 않기에 편안하게 앉아서 가는
좋은 점도 있지만,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힘겹기도 하다.
그런데, 사뭇 다른 버스나 택시를 탈때가 있다.
마치 비행기나 호텔을 이용한 것 처럼
버스문이 열리고 들어서자 마자 들리는 소리.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조심해서 올라오세요'라며
환한 얼굴로 인사해주는 기사님들이 있다.
그런 인사말 하나에 기분좋게 버스를 올라탄다.
어떤 기사님들은 사람들이 특히 많이 내리는 정거장에서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며 나의 하루까지 격려해주시기도 하고,
겨울에는 "미끌어지지 않게 조심히 내리세요"라는 분도 계신다.
생판모르는 분이 이렇게 친절하게 대해줄 때
참 감사할 따름이다.
당신의 직업이기에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진심어린' 인사와 '격려'가 느껴진다.
그런 버스를 타고 출근한다면
그런 택시를 타고 퇴근한다면
하루의 시작과 끝이 기분좋을 것 같다.
어찌보면 기사님들은 아침 저녁으로 사람들의
하루를 결정하는 큰 영향력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