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
안녕하세여 dmy 드미입니다.
토요일 잘 보내셨나요?
저는 오랜만에 가까운 사람들을 만나고 왔는데요.
이분들은 과거에 대학원 준비를 함께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대학원 전공 시험 부터해서 면접 준비까지 꽤나 긴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모두가 시험을 보고 합격하는 날 까지 서로 으쌰으쌰 하면서 잘 보라며 응원하기도 했네요.
중간에 떨어지고 재수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시험준비는 길어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이 다시금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합격한 사람들이 끝까지 함께 해주곤 했습니다.
사실 스터디를 시작할 때 이렇게 오래동안 관계가 유지 될지 몰랐습니다. 그냥 시험 준비하는 기간동안에만 함께 공부하고 공유하면서 합격만을 위해 모였었죠.
새로운 관계를 만든 다기 보다 합격이 우선이었죠. 그리고 그 분들은 제가 합격하기 위해서 함께한 사람들이었고요.
그런데 힘든 과정을 함께 하면서, 어느덧 조금씩 서로를 위로해 주기도 하고, 아무도 몰라주던 각자의 실력을 지지해 주면서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도와주곤 했습니다. 시험준비가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이러나' 라며 한탄을 주고 받기도 했죠.
워낙 똑똑한 사람들이었기에 지식적인 측면에서는 이미 많은 도움을 받고 있었고, 더 나아가 심리적인 지지를 많이 받았었습니다.
늦게까지 스터디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서 그 분들과 함께 '왜 심리학 공부를 하는가?' 라는 이야기를 참 많이 나눴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기억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힘든 상황이었지만, 내가 이것을 '왜' 하나?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주고 받을 수 있었죠. 그리고 초심의 마음을 유지하면서 계속해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시간들이 지나, 이제는 모두가 대학원생, 수련생, 연구원의 자리에서 각자의 몫을 감당하고 있네요.
단지 우연한 인연이라 생각 했던 시람들이 어느덧 내 삶에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참 고맙고 감사한 사람들이죠. 그런 사람들과 오늘 함께 해서 좋았고 헤어짐이 아쉬웠습니다. 힘든 시간들을 함께 보내서 그런지 오랜만에 만난 그 분들의 미소가 위로와 힘으로 다가왔네요.
여러분도 그런 사람들이 있나요? 우연히 알게된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내게 필연같은 사람으로 남아있는 사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