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my 드미입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내가 계획하고 원하는 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것 같아서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제가 대학원생이기에 연구와 공부에 매진해야 하는데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가 참 많습니다. 때로는 '아~ 끈기가 부족한가? 능력이 부족한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실망할 때도 있고, '열심히 해야하는데...' 라는 생각만 수업이 되뇌이면서 한없이 게을러지는 저를 보곤 합니다.
(구글에서 상업적용도로 설정하고, '아무말'로 검색한 이미지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사람이 게으르다가 죽으라는 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게으름의 본능을 반사적으로 잊어버릴 때가 있는데요.
바로... 데드라인이 코 앞에 닥칠 때이죠. 당장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앞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끈기있는 인간으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며칠간 이런저런 일로 정신없이 지내다가, 어제까지 마감해야할 일을 어제 시작했었는데요. 평소 같으면 2-3일 동안 해야 마무리 할 수 있는 일을 하루만에 마감을 하게되었습니다. 보고서를 제출해야하는 것이었는데요.
저도 신기하네요.... 벼랑 끝에서 서게 되면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같습니다.
평소 같으면 순수 공부시간 5시간도 채우기 힘든데, 어제 꼬박 9:30분을 앉아서 일을 했는데요. 사실 제가 제출해야할 보고서가 제출의 목적도 있지만, 작성하는 과정에서 많은 공부를 하게 되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보고서 작성 자체가 공부입니다.
(보고서 작성 시간입니다)
(보고서 작성 이외의 시간입니다)
(오늘 집중력있게 보고서 완성해서 포스팅해야지 라는 목표로 사진찍고 시작했습니다)
저도 일을 마무리하고 스탑워치 봤을 때 놀랬습니다. '역시 인간은 닥치면 하는 구나....'
일을 마무리 했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너무 계획적이지 못하나? 너무 게으르나?라는 생각 때문에 자신의 실제 능력을 평가절하하고, 부정적으로만 보지는 않나? 라고요.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걱정 때문에 지레 겁먹고,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저처럼 머뭇거리거나, 스스로를 게으르다고 평가하면서 중요한 일을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가끔씩은 '닥치면 다 하게 돼. 그러니 한 번 해보자'라고 생각하면서 용기를 갖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