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MY 드미입니다.
어제 택배 하나가 왔습니다. (제목에서 이미 스포를 했지만, 안 한 것처럼 말씀드리겠습니다ㅎㅎ)
열어보면, 햄과 참치가 들어있을 것 같은 선물세트
같네요.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꽁꽁 잘 싸매서 왔네요. 안에 들어있는 것은 바로.
네 윤동주 유고시집입니다!
육필원고, 초판본도 함께 왔습니다.
조금 자세히 볼까요?
모서리와 뒷면입니다.
그리고 대망의 육필원고 입니다.
제가 이 시집을 사는 것을 보고, 누군가 이렇게 물어볼 지 모르겠습니다.
시를 좋아 하나?
->조금 좋아합니다...
윤동주 매니아인가?
->존경하지만 사실 잘은 모릅니다...
출판사(소와다리) 정기구독자인가?
->정기구독 되는 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의 강요가 있었는가?
->순순히 저의 선택입니다...
그럼 당신 이 시집 왜 샀는가?
->오리지널 표지가 예뻐서 샀습니다 ...
딱 보고서, 나 하나 갖고 선물해 주고 싶은 사람에게 한 개 선물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시'를 잘 모르지만, 좋은 시를 읽고
감동 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짧은 단어와 문장이지만, 거기에 담긴 묘사와 상징은
큰 감동을 줍니다.
많은 말을 하지 않고도, 많은 이야기를 함축해서
전달 해 주기도 하고요.
짧은 말에 깊이를 담아야 하기에, 시인들과 작가들의
고뇌가 글 속에서 묻어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글에서는 사실적이고 지식적인 것을
전달한다면, '시'는 마음과 몸으로 느꼈던 경험을
전달하는 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