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my 드미입니다.
곧 사라져버릴 것 같은
아무말 대잔치 태그 kr-dawn에
작은 불씨 하나 피워보려고 글을 써봅니다.
(구글에서 상업적용도로 설정하고, '아무말'로 검색한 이미지입니다)
오늘은 '너무 아끼다가 증발해버린 어느 것'들에 대해 아무말 해보려합니다.
그런데 저는 고민만하다가 끝끝내 포스팅을 못할 때가 참 많습니다.
이거 올려도 될까? 좀 더 손봐야하지 않을까?
좀 더 매끄럽고 세련되게 써야하지 않을까? 라는 고민 끝에
결국 아무것도 올리지 못하고 시간만 보냅니다.
그래서 제가 놓친게 참 많았습니다.
영화 소재 포스팅이죠.
저도 반지의 제왕, 인터스텔라, 설국열차 재밌게 봤고,
박열도 개봉 바로 다음날에 봤었습니다.
근데 고민하는 사이에 수많은 포스팅이 이미 올라 왔더군요.
아끼다가 내 생각은 증발되었습니다.
저도 짧게나마 이곳저곳 여행 가본 곳이 있습니다.
런던, 옥스포드, 중국,
제주도, 광주, 전주, 나주, 담양, 무주,
부산, 마산, 진주, 안동, 영주, 춘천 ㅎㅎㅎ 등등 가보았지만
이 또한 이미 수없이 포스팅되더군요.
또한 먹는 것도 누구보다 좋아하고, 참 잘 먹습니다.
스테이크, 삼겹살, 치킨, 쌀국수, 칼국수, 냉면, 소바,
라면, 파스타, 각종 빵, 돈까스, 연어, 광어, 참치, 오징어...
참 아쉽습니다. 좀 더 좋은 포스팅을 위해
좀 더 실수가 적은 포스팅을 위해, 신경쓰다가 타이밍을 놓칩니다.
주변 사람들간의 관계에서 그럴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 부터, 아쉽고 섭섭하고 화났던 마음까지
그 마음을 표현하는 타이밍을 놓칠때가 있습니다.
좋은 마음들은 더 좋은 타이밍에 표현하고자 아껴두었다가
오히려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기도 하고,
안 좋은 마음들은 '그냥 넘어가자'라는 생각에,
마음을 제때 털어내지 못한 채 쌓아두고 이상한 방향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그러면 상대방은 어리둥절하거나 당황스러워 하곤 하죠.
무엇인가 잘 아껴두었다가 좋은 순간에 사용하는 것도 참 중요하지만,
그때 그때 바로 사용하고, 표현해 보는 것도 그 가치를
전달하는 데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아끼고 아끼다가 소멸해버린 것들이 있나요?
때로는 아끼지 말고 마음껏 사용하고 표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