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my드미입니다. 드디어 이번주에 월요일에 첫 출근을 하고왔습니다.
출근길 아침이었습니다. 흔들리는 버스안에서 부랴부랴 찍느라 너무 흐릿하네요ㅜㅜ
감개무량합니다. 이런 날이 정말 올 줄은 몰랐네요. 사실 임상심리사를 꿈꾸는 많은 심리학과 학생들이나 임상심리학 석사생들은 학교 다니면서 병원가는 날만을 손 꼽아 기다리고 공부하곤 하죠.(물론 아닌 분들도 있습니다만ㅎㅎ)
저도 공부하면서 졸업이후에 시험에 합격하여, 병원가는 상상을 참 많이 했습니다. 그런 상상하며 기운 내기도 하고 혹은 언제쯤 그럴 수 있을까?, 가능할까? 라는 의심을 품을 때도 있었죠. 상상만 해왔던 것이 실제로 이뤄지니 출근길이 그렇게나 즐거울 수 없더군요.(그러나... 가기 싫은 날이 오겠죠? ㅎㅎ)
게다가.... 출근 날 미세먼지가 굉장히 많았는데요. 서울에서 이렇게 심한 날에는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더라고요. 하루 종일 무료는 아니고!! 첫차~09시, 18시~21시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무료로 이용하고 병원에 갔죠ㅋㅋㅋ
그렇게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병원 앞에서 삼보일배 하면서 입장하고 싶었지만, 혹시나 합격 취소될 까봐... 꾹 참고 차분하게 들어갔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 도착하여, 앞으로 저를 지도해 주실 선생님께서 다른 선생님들을 소개 시켜주셨고 인사드렸습니다. 다른 선생님들께서 친히 먼저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하시고, 잘 지내보자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첫 날에는 윗 년차 선생님에게 병원소개를 받고 인수인계도 받았습니다. 역시나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일감들이 예상되더군요ㅎㅎㅎ 그래도 제가 있는 곳은 불필요한 일들은 최대한 배제하는 곳으로 소문난 곳이라 일할 때 부당함은 덜 느낄 것 같습니다. 인수인계를 받으니, 이제야 합격해서 병원에 들어온 실감이 나더군요.
선생님들과 이야기 나누고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들이 지닌 정신의학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환자를 마주하는 능숙함에 많이 놀랐습니다. 그리고 전공서적에서 봤던 것들이 '실사화'되는 것 같았습니다. 병원의 분위기,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 병원에 방문하는 사람들 등 책을 보며 상상으로 그쳤던 그림들이 생생하게 다가오더군요. 첫날 부터 많은 것을 보고 경험했습니다.
첫 출근이라서 긴장도 많이 되었고, 병원에서 어떻게 말해야 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신경쓰였습니다. 첫 인상을 좋게 시작하고 싶은데 잘하고 왔는지도 모르겠네요ㅎㅎㅎ 동시에, 앞으로가 굉장히 기대되는 하루였습니다.(좋은 것도 힘든 것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