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주변 사람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여러 감정도 들고(밤이라 그런가...),
생각도 떠올라서 한 번 적어보려 합니다.
(구글에서 상업적용도로 설정하고, '아무말'로 검색한 이미지입니다)
가까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좋은 이야기나 즐거운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힘들고 어렵고 걱정스러운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기도 합니다.
힘들어서 술 한잔 하게 되면,
지금 받고 있는 스트레스도 이야기하고,
스트레스를 주는 대상을 함께 욕하기도 하죠.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가끔씩 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에 불확실함이 넘쳐서 그럴까요?
가끔은
지금의 행복이 '영원'하지 않을 것 같다
라고 걱정을 할 때도 있습니다.
지금 눈 앞에서 느끼고 경험하고 있는 것을
만끽하지 못한 채, 오히려 지금의 행복이
끝날 시점을 먼저 떠올리곤 하죠.
행복 이면의 아쉬움과 슬픔과 걱정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순간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걱정과 두려움은
느낌상 참 독특하기도 하고 묘한 마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걱정하는 것과
현재 스트레스가 아닌 행복한 상황에서 걱정하는 마음은
분명 다른 차원의 감정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행복이 영원하지 않을까봐 걱정스럽고 두렵다'는 것.
지금의 행복을 만끽하지 못하는 것도 참 슬픈데,
영원하지 않다는 '진리' 아래에 지금의 행복이
무력해지는 상황은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저 또한 그런 불안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굉장히 만족스러운데, 앞으로
변화게 될 상황이 두려울 때도 있고,
내가 가지고 있는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게 될까
두려워 할때도 있죠.
그 '영원한 것은 없다'라는 전제가 참 무서운 놈 같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그 전제는 또 다른 면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행복'이 영원하지 않기도 하지만,
'불행'도 영원하지는 않다는 점이죠.
행복만 영원하지 않는게 아니라,
불행 또한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
이런 상황에서 작은 위로라도
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대단한 이야기를 하는 것 처럼 보이고
저도 뭔가 비장한 마음에 글을 써봤는데 ㅎㅎ
핵심은 별거 없는 것 같습니다.
'불행' 또한 영원하지 않다.ㅎㅎㅎ
영원할 것 같았던 월요일이 지나간 것 처럼 말이죠.
(비갠 후 저녁 하늘이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