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학부생일 때 우연히 리쌍의 공연을 봤던 적이 있다.
친구들과 공연 보면서 어찌나 신나게 놀았는지, 시간가는 지 몰랐고
목이 쉬는지도 몰랐다. 노래 한 곡이 끝나는게 마지막 치킨 한 조각을
다 먹은 것 처럼 정말 아쉬웠다.
그렇게 리쌍 노래에 푹 빠지게 되었다.
리쌍의 회상이라는 노래는 내가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때
발표했던 리쌍 7집 AsuRa BalBalTa에 수록된 노래다.
https://www.youtube.com/watch?v=WkCSQndjG_
이렇게 살아온 인생
또 이렇게 살아갈 인생
변하지 않을 내 삶의 노래 노래 노래
오르락내리락 반복해
기쁨과 슬픔이 반복돼
사랑과 이별이 반복돼
내 삶은 돌고 도네 (X2)
노래 후렴구에 있는 가사다. 그렇게 많은 나이도 아니었는데,
왜 저 가사가 마음을 찡하게 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반복되는 삶에서 고통스러워 하는 마음을 이해해주는 듯 했고,
동시에, 슬픔과 고통이 반복되지만 다시 돌고 돌아
기쁨과 사랑도 반복되지 않느냐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반복되는 것이 고통스럽지만
반복되는 삶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통은 껌처럼 씹어
컴컴한 밤은 나를 다시 일으켜
나를 다시 일으켜
중간에 이런 가사도 나온다.
지금 보니 유치한 가사인 것 같기도 하지만
처음 들었을 때에는 나름 어린 나이에
‘그래 그냥 아그작 아그작 씹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참고 버티는게 모든 일에 능사는 아니겠지만,
버텨야만 하는 상황도 분명 있으니까
그래야 반복되는 삶에서 기쁨도 다시 생길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