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란게 주제를 정하면 주제에 갇힌다
주제가 있으면 제목만 보고 들어와서 낚는 좋은 수단이기도 해서 낚인다고 한다.. 당연한 얘기네요^^~
오늘 저녁은 날이 너무 더워져서 치맥을 먹어야지라고 다짐을 하고 주변 분위기 즉 직장 분위기를 살펴 보았는데 아무도 오늘은 술 한잔 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았다..
사실 나는 아무에게도 묻지 않았다 저녁에 치맥한잔하러 갈래요? 라고,
그럼에도 오늘 분위기는 그냥 평소 느끼던 그대로 오늘은 안 되는데 라는 말을 할 것 같고 그런 거절하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어쩔수 없이 따라오는 그런 높은 자리에 있는것도 아니고 내가 사줄수는 있지만 그냥 혼자 마시는것 보다 유쾌한 자리는 아니라는걸 나 또한 알고 있다
그래서 꺼내지 못한 것도 있다.
모두가 바쁘다..
각자 하고 싶은 것이 있고 그냥 집에서 쉬고 싶은 어쩌면 나와 비슷한 마음일 수도 있다.
직장에 있는 사람과 일끝나고 까지 계속 어쩌면 의미없는 신경쓰이는 시간을 벗어나고 싶어 할 수도,
퇴근 하는 나에게 한 사람이 말을 건다.
"오늘은 뭐해? "
"집에 가서 치킨에 혼술하게요."
"무슨 혼술이야. 적당히 먹어."
"네 알겠어요"
그렇게 솔찍한 내 심정을 보여주고
그도 자신의 일상으로 떠나고
나 또한 열기가 가득한 자동차에 올라타 시동을 켜고, 에어컨을 틀고 집으로 향한다.
혼자만의 공간으로 나는 진짜 혼자산다.
애완견도 없는 남자 혼자만의 좁은 집으로 향한다.
가는길에 마트에 들려 맥주와 소주를 사러들어간다.
이게 왠일, 할인 행사로 천원 가량 싸게 맥주를 팔고 있는것 아닌가.. 조금만 사려던 맥주를 바구니도 없이 두손가득 6개 들이 캔맥주를 3개, 소주 한개를 집어 들고 계산하고 치킨을 사러 나섰다.
그렇게 모든 준비를 마치고 혼자만의 세계로 빠져든다.
제일 먼저 포스팅하기 위해서 밥상을 치운다.
치킨을 열고 사진을 찍는다.
스티미언 이라면 그정도는 해야지라고 생각하며
식어가는 치킨은 향기로 유혹하지만 최소한의 예의라고 채찍질 하며 밥상 주변만 청소를 한다.
다행이다..
덕분에 청소를 하게 되었다고 슬쩍 미소를 짓는다.
지금은 처음에 쓰려했던 의도와 다른 글로 마치 소설가가 되고 싶어 하는 한 녀석의 의식의 흐름대로 주절거리고 있다...
"얘야? 더 할 말이 있니?"
"아니 여기 까지만 할래. 마지막으로 인증 샷은 올릴래."
"그래 알았어."
그렇게 인증샷으로 마무리 한다.
5천원이 안되는 요즘 마시는 맥주ㅋ
후라이드의 참맛을 느끼게 해준 최애하는 동내 치킨
언제나 시작은 치쏘♡♡
이제 4 조각 남았다..
슬슬 치맥으로 마무리 해야겠다..
원래 하려던 또 다른 먹스팀 얘기는
다음 기회에나 해야겠다^^~
참고로 한때 혼자 마트에서 와인을 몇 병 사면서 사은품으로 준 플라스틱 와인잔에 모든 액체를 넣어 마신다..
은근히 기분이 좋다..
담에 유리잔으로 하나 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