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버들붕어입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2002년도에 개봉한 유하 감독의 "결혼은 미친 짓이다"입니다. 오래된 영화이긴 하지만 극장에서 재미있게 봤던 영화입니다.
사실 좀 더 자극적인 포스터가 있지만 청소년을 위해서 ㅎㅎ
개요 : 드라마, 멜로/로맨스 한국 103분 2002 .04.26 개봉
감독 : 유하
출연 : 감우성(준영), 엄정화(연희)
등급 :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줄거리
이 남자와... 하고 싶다!
친구의 결혼식 사회를 보는 대가로 소개팅을 하게 된 준영. 지적이고 매너 좋은 대학 강사인 그는 연애지상주의자다. 셀레민트껌 향기를 풍기며 나타난 연희는 섹시하고 당돌한 조명 디자이너. 가식적인 질문과 대답이 이어지며 3차로 술집까지 가게 된 두 사람. 왔다갔다 총알택시 비용보다 여관비가 더 쌀 것 같다는 대화를 나누다 어느새 여관으로 직행하고, 그들의 대화만큼 솔직한 섹스가 포르노처럼 이어진다. 서로 다른 꿍꿍이를 갖고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 결혼은 조건좋은 남자와 하고, 연애는 준영과 하고 싶었던 그녀. 과연 그녀는 들키지않고 둘 다 잘해낼 수 있을까?
포스터만 보면 웬지 자극적인 영화~~ 하지만 막상 보고 나면 작품성이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요즘 남녀들이 생각하는 결혼의 가치관과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영화속의 감우성은 자유분방한 남자로 나옵니다. 결혼은 전혀 생각하지 않은 연애만 즐기는 남자지요. 그리고 대학 강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했지만 새내기 강사라 수입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엄정화는 결혼을 통한 안정감 있는 삶을 추구하고 여성으로 나옵니다. 결혼의 혼기가 차 있기에 이것저것 결혼 대상자를찾기 위해 고민을 하게 되죠. 감우성과는 맞선을 통해서 만나게 되지만 급속도로 가까워지면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엄정화의 바램과는 달리 감우성은 결혼에는 전혀 생각이 없죠.
결국 엄정화는 사랑보다는 돈을 선택..돈을 많이 벌수 있는 의사와 함께 결혼을 하게 된답니다. 문제는 결혼을 하고 나서도 감우성과의 만남이 지속된다는거죠. 요즘은 간통이 없어졌다지만 엄밀히 따지면 해서는 안될 일이지만 결혼을 사랑해서 한게 아니여서 엄정하는 사랑하는 감우성을 계속 만나고 싶어 합니다. 마치 두집 살이를 하듯이 감우성에게 집도 사주고 집에서 요리도 해주는게 주변 사람이 보기에는 영락없는 부부 사이로 오해받을만한 행동들을 하게 되죠.. 하지만 이들의 만남이 지속되기는 힘들죠..결국 감우성이 더 이상 자기를 찾아오지 말라는 대사를 하지만 영화의 끝에서는 한참 지난 후에 엄정화가 다시 감우성을 찾아가면서 끝이 나게 됩니다.
결국 사랑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게 되는 건데요. 요즘 현실이 사랑보다는 돈이 중시되는 현실인거 같아요. 사랑 없이는 결혼 생활을 할수 있어도 돈 없이는 결혼 생활 하기가 힘들죠. 그만큼 사랑만으로는 행복하게 살수 있는 사회는 아닌듯 싶습니다.
어느정도 풍족한 삶을 즐길수 있는 돈이 있어야 한다는게 참 슬픈 현실이지만 어쩔수없죠. 영화에서 엄정화가 의사와 결혼을 하지 않고 조금 더 감우성을 기다려줬다면...과연 그들은 결혼을 할수 있었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하는게 행복한 삶을 살지 않았을까? 아무래도 사랑 없는 결혼 생활은 너무 재미없는 결혼생활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ㅠㅠ
이 영화는 남녀모두 공감할수 있는 내용들로 아직 미혼이신 분들이 보는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참고로 전 결혼전에 봤던 영화에요. 개봉한지 꽤 시간이 지난 영화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