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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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결혼식에 다녀왔어요.

저에게는 20년지기 친구 두 명이 있거든요.
그 중 한 친구의 동생이 평생의 짝꿍을 만나 결혼하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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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고 뉴스에서 말하는데, 어떤 추위일까 감이 오지 않았어요.
생각해보니 지난 일주일간 걸어서 5분 이상 외출한 적이 없더라고요.

구두를 신으려고 잠깐 고민하다 부츠를 선택했습니다.
만약 구두 신고 나갔다면.....발가락 절단날 뻔했어요! ;;;;;;; ㅎㅎ

둥이들을 남편에게 맡기고 혼자 나서는 길이여서 일까요?
코끝에 와닿는 칼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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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은 4시 30분이었는데, 같이 가기로 한 20년 지기 친구 중 또 다른 한 명과 일찍 만났어요.

  • 친구 : 몇 시에 만날까?

음.....일찍 만나서 놀다가 가자!

  • 친구 : 그래! 몇 시쯤 나올 수 있어?

(너무 이른 건 아닐까 생각하며...) 11시?

  • 친구 : 뭐야! 그렇게 늦게? 9시에 만나자!!!

코엑스에서 9시에 만났어요.
저 '별마당 도서관' 사진은 어쩐지 매번 찍게 되네요_
그리고 늘 하는 생각

저 맨 위 칸에 꽂힌 책에 쌓인 먼지는 어떻게 치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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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연 곳이 없어 스벅에 들어가 '홀리데이 돌체 라떼'를 마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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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에 눈치 게임용 스벅 쿠폰이 올라왔는데요.
그 순간 제가 딱 이 위치에 있었지 뭐예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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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마시고, 구경도 하고, 간단히 밥도 먹으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예식 시간입니다.
친구의 부모님을 먼저 뵙고 인사를 드린 뒤 한복을 예쁘게 차려 입은 친구를 만났어요.

마음이 뭉클하더라고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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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동이 된 친구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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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행복한 앞날을 축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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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냠냠했어요 _

8시 좀 넘으면 잠자리에 드는 둥이들이 9시 넘어서까지 안 자고 기다리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꽁꽁 싸매도 추워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돌아가야죠
즐거운 집으로!

자유야, 우리 또 언제 만나니?
잘 지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