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 2호가 여전히 새벽잠을 설치는 요즘입니다.
저와 남편도 덩달아 12시 아님 1시쯤...
2호가 울며 깨어나는 시간에 일어나고요
오늘은 새벽5시30분이 되어서야 재우기에 성공했어요..ㅠ_ㅠ
4시쯤 남편이 2호를 데리고 방에 들어간 사이 저는 쇼파에 앉아 깜박 잠이 들었나봐요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 2학년 교실..
하복을 입은 제가 책상에 걸터앉아 있었어요
그리고 옆자리의 친구에게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나, 어른이 된 내 모습을 본 것 같아!
아~ 다시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야...
별로 좋은 기분이 아니었어.."
근데 순간 깜짝 놀람과 동시에 잠이 깼어요
1호 아들이 문을 열고 나오는 소리에 깬 거예요
무거운 눈꺼풀을 억지로 밀어올리니
엄마인 제가,
그냥 현실 어른인 제가 있더라고요.
저는 어른이 되면 뭔가 대단할 줄 알았어요
제 주변 친구들도 한 번씩은 이런 말을 꼭 하긴 하더라고요
30이 넘으면 꽤 괜찮은 어른이 되어 있을 것 같았다고
여기서 신세한탄을 쓰려는 건 아니예요^^;;
저는 지금의 저도 그냥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요..하하
(근데 왜 꿈에선 별로였지?ㅋㅋㅋㅋㅋ)
다만,
좀더 시간이 지나,
대단한 사람은 아니어도 너그러운 마음과 넓은 아량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
이것만은 꼭 이루고 싶은 어른이의 소망이랍니다.
새벽부터 잠을 설치니 종일 비몽사몽...기운이 나질 않네요...
그나마 제가 좋아하는 꾸리꾸리한 날씨라 기분만은 좋고요^^
요즘 둥이들과 애정하며 읽고 있는 책의 일부랍니다.
이거 읽어주면서 제가 힐링하고 새삼 다짐하게 만드는 책이예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