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 읽는 밤으로 인사드려요!
그리고 오늘은 '하루를 보낸 이야기'도 함께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갑자기 날씨가 너무 추워졌죠?
저는 더위를 너무 많이 타서 올해는 4월부터 에어컨을 끼고 살았어요.
그리고 불과 엊그제까지 에어컨의 제습기능을 보일러와 함께 사용했답니다.
바닥은 차가운데 공기는 습해서요
뉴스를 보니 이번주가 지나면 날이 좀 풀린다고 하는데...지켜봐야죠
10월입니다. 완연한 가을이지요.
그래서 오늘은요, 가을 분위기에 흠뻑 빠져보려고 합니다.
이해인수녀님의 '단풍나무 아래서'입니다.
사랑하는 이를 생각하다
문득 그가 보고 싶을 적엔
단풍나무 아래로 오세요
마음속에 가득 찬 말들이
잘 표현되지 않아 안타까울 때도
단풍나무 아래로 오세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세상과 사람을 향한 그리움이
저절로 기도가 되는 단풍나무 아래서
하늘을 보면 행복합니다
별을 닮은 단풍잎들이
황홀한 웃음에 취해
나의 남은 세월 모두가
사랑으로 물드는 기쁨이여
무언가 시를 읽고 느낀 감상을 적으려고 이 시를 계속 반복해서 읽었어요.
그런데 읽으면 읽을 수록 '그냥' 좋다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어느 한 구절을 뽑기도 어려울 만큼 모든 것이 다 좋았어요.
아마 가을이라 그런가봅니다.
지금 노트북 앞에 앉아 있는 제 뒤로, 이제는 많이 차가워진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인가 봅니다.
아직 초록 이파리를 매달고 있는 단풍나무가 빨갛게 물들면
그 아래에 서서 이 시를 다시 한 번 떠올려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단풍나무 아래서' 그리운 이를, 지나온 시간을, 그리고 앞으로를 기도하고 싶습니다.
오늘 지낸 이야기를 '글' 대신 '사진'으로 보여드리며 끝인사를 갈음합니다.
둥이들을 데리고 카페 나들이를 했어요.
커피 한잔 안할 수 없지요. 둥이들은 소고기 볶음밥이예요.
남편 퇴근길에 만나 함께 집으로...!
아!! 그리고 저 정말 오래만에 화장품 샀어요! 리필이지만...ㅎㅎ 그래서 더욱 즐거운 오늘!!
뭐니 뭐니 해도 마무리는 치킨!! 어제 시켜놓고 못 먹고 잠들었어요
에어프라이어가 헌 치킨을 새 치킨으로 만들어 주네요!! 사랑해 에어프라이어^^ 그리고...진짜 안녕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