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작] 패 운영방법(1)

dbstn003(53)
Published in
#kr
Words
936
Reading
5 min
Listen
Play
9y

대문 이미지 멋있는 걸로 쓰고 싶다 ㅋㅋㅋ

오늘은 직접 '천봉'을 플레이하고 각 상황에서 패를 어떻게 운영했는지 소개하면서
마작에서의 패만들기를 설명하려 합니다.

http://tenhou.net/0/?log=2017061619gm-0009-0000-5b21bf94&tw=0
리플레이 링크입니다. 플래쉬로 보시면 돼요.


대국자입니다.
반장전, 아리아리, 아카도라 있음
제 천봉 닉네임은 'Balance'입니다. 모든 일에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지은 닉네임이죠 ㅎㅎ.
제가 '기가'네요.


배패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동장이고, 저는 동가인데 배패에 이 2장 있네요. 게다가 도 2장이네요.
누군가 , 을 버리면 '뽕'을 해서 역패 3판을 노려야겠습니다.

그리고 이 도라인데 의 몸통 후보가 있네요. 이 들어오면 쓸 수 있도록 이 부분은 버리지 않아야겠습니다.
게다가 이 아카도라이므로 이 부분도 가급적 쓰고 싶네요.

머리 후보가 , , 인데 은 커쯔로 만들고 싶으니 을 머리로 해야겠습니다.

참고로 왼쪽 아래에 Player버튼을 눌러

저 항목을 누르면 다른 세 사람의 패가 안 보이게 됩니다.
실제 대국의 느낌을 받고 싶다면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ㅎ.

그렇다면 현재 필요없는 패는 , , , 입니다.

이중에서 ,,,이 들어올 경우 몸통 후보가 되기에 지금 버리기엔 아깝습니다.

, 이 들어오면 몸통 후보가 되는데 이 있으므로 은 머리가 아닌 이상 나중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이 들어오면 몸통 후보가 되며, 이 들어오면 로 몸통이 됩니다.

의 경우는 아직 생패(아무도 버리지 않은 패)이므로 쯔모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쯔모해올 경우 역패가 추가되는 패이기에 버리지 말고 상황을 지켜봅시다.

이러한 논리로 현재는 을 버리는 것이 가장 타당해보입니다.


운 좋게 이 들어왔네요. 이제 ,,을 커쯔로 만들어서 역패4판을 노려봐야겠습니다.

저 3개의 패가 모두 커쯔가 되려면 패 3매가 필요하므로 다른 3매를 버려야한다는 뜻입니다.
몸통이 3개가 확보된다는 뜻이므로 나머지 패로 머리1개와 몸통1개를 만들 구상을 해봅시다.

머리로는 이 있습니다.
몸통후보로는 이 있네요.

그렇다면 이나 을 버려야하는데
이 몸통이 될 가능성이 좀더 높으니 을 버립시다.


운이 좋네요. 간짱이었는데 몸통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머리1개와 몸통1개가 확보되었으니 나머지 을 버려야합니다.
그런데 이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들어와서 머리로 쓰는 것이 가능해지고, 그다음 이 들어와서
를 몸통으로, 를 머리로 하여 도라를 2개 다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을 먼저 버립니다.


음... 필요없는 가 들어왔네요. 이때는 이 를 쯔모기리(쯔모해온 패를 그대로 버림)를 할 수도 있습니다만!

현재 저의 패는 뽕 2번만 하면 텐파이가 됩니다. '량샹텐'이죠.
그렇기 때문에 '안전패'를 확보해둘 수 있으면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패'란 '론'당할 확률이 낮은 패를 의미합니다.
는 생패이지만, 장풍패가 아닙니다. 그래서 커쯔로 가져도 역패가 되지 않으니 원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쉽게 버리는 패이고, 자패이기 때문에 '오름패'로 잡기가 수패보다 까다롭습니다.

단, 서가에게는 자풍패이므로 비교적 안전하지 않습니다만 남가, 북가가 머리로 들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쉽게 버릴테고 1장 이상 버려진 자패는 안전율이 상당히 올라갑니다. 그리고 아직 게임 초반이라 '론'당할 가능성이 낮고 잘해봐야 '뽕'을 당할텐데 그정도는 괜찮습니다.

그래서 이때는 를 그대로 버려도 되고, 버릴 예정 패인 을 버려도 됩니다.
만약 을 버린다면 혹시 이 들어와서 몸통으로 다시 살릴 때를 대비해서 부터 버려줍니다.


... 필요없습니다.
가 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이 더 좋으니 어차피 버려질 패들입니다.


... 필요없죠...
그러나 지금은 을 먼저 버려야합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버릴 패이기 때문에 누군가 '텐파이'하기 전에 위험한 패부터 버려야 '론'을 당하지 않거든요.
은 도라주변패라 다른 사람들이 로 대기를 잡아서 '론'을 할 가능성이 다소 있는 패입니다.

그에비해 은 그나마 더 안전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삭수를 한 장도 버리지 않았는데, 이는 삭수패가 다른 패에 비해 더 필요하다는 뜻이고 그렇다면 오름패도 삭수로 잡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도 아주 안전한 패는 아니지만 보다는 덜 위험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를 버렸네요. 저 두 사람에 한하여 삭수의 높은 쪽은 비교적 안전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6순째인데 아직도 '뽕'을 못 했네요. 이쯤되면 다른 사람도 저처럼 2장을 들고 있어서 서로 '뽕'하려고 기다리는 중이 아닐까 걱정됩니다.


드디어 나왔네요. 신나게 '뽕'을 해줍니다.


이제 을 버리고 '뽕'을 한 번 더 기다리면 됩니다만
저는 이때 이정도로 안 나왔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2장을 갖고 있을거라 판단하여 중 하나는 머리로 쓰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래서 을 버렸습니다.


이 들어왔네요...
가끔 이렇게 자패가 패산 후반에 있는데 다른 사람이 들고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을 버리지 않았다면 텐파이네요.

실제로 남가가 을 들고있고 필요없는 패임에도 불구하고 버리지 않습니다. 생패이기 때문이죠. 버리면 '론'당하거나 '뽕'을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 분이 버려주지 않으니 저도 '뽕'이 불가능하고 은 머리로 쓸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 들어오다니...
을 버리지 않았다면 쯔모로 화료했네요! 이건 운의 부분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의도했던 을 커쯔3개로 만들기가 불가능한 지금 다른 길을 모색해야합니다.

저는 을 머리로 쓰고
을 슌쯔2개로 만들어 텐파이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을 버립니다. 아까와 달리 삭수가 많이 버려졌고, 3순 전에 남가가 을 버렸기에 나름 안전합니다.


이 들어왔는데 버려야합니다. 그렇다면 안전할까요?
네 안전합니다. 방금 전 북가가 을 버렸기 때문이죠.

을 '론'하기 위해서는
이나 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은 바닥에 2개씩 버러져 있으므로 누군가 으로 대기하고 있을 가능성이 낮습니다. 특히 남가와 북가는 을 버렸기 때문에 더더욱이고요.

그리고 라면 대기가 이 되는데
방금 전 북가가 을 버렸지만 '론'당하지 않았죠.

이를 토대로 은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예외가 존재하긴 합니다. 은 생패이기 때문에 단기 대기나 샤보 대기로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가가 를 버렸습니다.
이제 국도 후반에 접어들었고 제가 필요한 도 바닥에 여러 버려져있으니 '치'를 하여 확보해줍니다.


이제 안전패로 갖고있던 를 버려줍니다.
아직 생패이긴 합니다만 제가 강한 텐파이(12000점)가 됐으므로 '론' 당하면 운이 나빴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북가에서 으로 깡을 쳤네요.


신도라가 이네요...
북가는 도라4판 확정으로 상당히 위험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경계합시다.


거의다 끝나가서 이 안커가 됐네요. 생패인지라 누군가 단기 대기했을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존재합니다.
사실상 이젠 화료를 노리기보단 유국에 대비하여 텐파이를 유지한 채 '론'당하지 않아야 합니다.

현재 가장 위험한 북가의 버림패를 보니 이 있네요. 이걸 버리면 최소한 북가에게는 쏘이지 않습니다.


결국 유국이 되었고 텐파이를 유지한 덕에 1500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친'이기 때문에 다음 국을 연장합니다.

만약 현재 상태에서 화료했다면 몇 점일까요?
이 역패로 4판
혼일색으로 2판(멘젠이 깨졌으므로)
가 있어서 도라1판
총 7판으로 하네만(18000점)입니다.

북가를 보면 간짱 대기로 이-페-코(1판) 도라4(1판×4)로 만관(5판, 8000점)입니다.

둘다 무서운 점수입니다. 유국이라 1500점으로 끝났지만요 ㅎㅎ
남가와 서가는 수비를 잘했습니다.
서가는 제가 '혼일색'이라는 것을 눈치채고(초~중반 바닥에 삭수패가 없음) 삭수패와 중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남가는 '치또이쯔'를 하면서 제가 '혼일색'을 하므로 자패를 모두 버리지 않았습니다.

하나의 국을 설명하는 데에도 시간이 상당히 소모되네요 ㅎㅎ 글도 길어지고...
하나의 포스트에 반장전 전체를 설명해볼까했는데 무리인 거 같습니다 ㅋㅋ

이따금씩 이렇게 설명하기 좋은 국이 나오면 포스트하겠습니다 ㅎ
모르는 용어가 있으시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댓글주시면 설명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