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을 하고 늦게 집에 왔습니다.
와이프가 깎아놓은 배를 먹고, 세수를 하고 양치를 합니다.
화장실에 나오니 와이프는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습니다.
조용히 아들이 자고 있는 방문을 엽니다.
잠자리에서 멀리 떨어져 방문 앞까지 굴러와 곤히 엎드려 자고 있습니다.
수유등의 불을 한단계 올립니다.
그리고 눈이 어둠에 익숙해질 때까지 잠시 기다립니다.
아들이 새근새근 자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잠시 아들과 머리를 나란히 하여 옆으로 누워 봅니다.
아들 머리를 쓰다듬고 아들의 손등에 조심스레 입맞춤을 합니다.
기분좋은 아기 냄새가 납니다.
언제까지나 너를 지켜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이토록 이쁜 아기가 내 아들로 태어나다니.. 갑자기 아들이 너무 고마워집니다.
지금 이 순간 잠든 아들을 바라보며 행복한 마음을 가지게 해준 것에도 감사합니다.
잘자라 우리 아기.
사랑한다 주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