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벌교꼬막정식
주소: 대구광역시 달서구 미리샘길 17-13
찬바람이 불어오니 꼬막이 생각납니다. 작년부터 찾기 시작한 도원동의 꼬막집을 다시 찾았습니다. 1인 1만2천원의 꼬막정식을 시키면 꼬막무침이나 매운 부추전 외에도 아쉬운대로 아이가 함께 먹을 수 있는 미역국, 삶은꼬막, 바지락이 같이 나옵니다.
주문직후에 나오는 삶은꼬막 한 접시.
요렇게 생긴 도구로 꼬막 꽁무니를 다 따서 하나씩 빼 먹고 나면 무침회가 나옵니다.
맛있습니다. 양념이야 뭐.. 반고개 무침회에서 볼 수 있는 그냥 그런 맛입니다. 마늘과 미나리 향이 가득한 새콤달콤 매운맛.
칼칼한 된장찌개와 매콤한 부추전도 입맛을 돋습니다.
김과 참기름은 무제한. 적절한 비율로 꼬막무침과 비벼줍니다.
같이 나오는 바지락도 몇 개 먹고..
어릴 땐 쉽게 먹던, 양념장 올린 꼬막. 사실 쉽게 먹던 게 아니라 아무말씀 없이 번거로운 해감이나 요리를 해 주셨던 어머니의 사랑이었습니다.
작년에는 아이가 바지락이 마음에 들었는지 더 달라해서 구이를 하나 더 시켜먹었습니다.
들어갈 때는 반 정도 차 있던 식당이 금방 만석이 되었습니다. 조금 더 늦었으면 줄 서서 기다려야 할 뻔...
특이하게도 가게 간판에는 상호가 씌여있지 않습니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 도원중학교 부근 차도에 노상주차를 해야하는 게 좀 불편합니다. 해감이 조금 덜 되었는지 입에 씹히는 게 가끔 있긴하지만 종합적으로는 또 오고 싶은 식당입니다.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꼬막 한 접시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