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 없이 불안하고, 끊임 없이 의심하고.
당신과 연락이 안 되는 채 몇시간은 나를 이렇게나 나약하게 만든다. 매번 그런 게 아닐 거라는 자기최면과 마음속 세뇌를 반복해도, 매번 당신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증거들을 수집해도, 그 모든 게 결국은 부질없는 자기최면과 세뇌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모두가 즐거운 날의 즐거운 분위기 속 홀로 느끼는 외로움을, 당신은 이해하지 못하겠다 했었다. 모두가 웃어도, 그 속의 나 또한 함께 웃어도 당신이 없다면 이 모든게 소용 없어지는 아지랑이같은 마음을.
나는 매일 자신이 없다.
나의 작고 큰 불안함을 상상도 못할 당신이.
그런 당신의 무심함에 매일 흔들릴 나의 나약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