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년 전의 제주 인구는 50만에 관광객 수는 250만, 현재는 인구 67만에 관광객 수는 1500만.
2000년 관광객 410만, 2010년 관광객 760만. 제주인구는 불과 10년 전만 해도 55만 수준. 이주민이든 관광객이든 폭발적인 증가에 제주 섬이 남아날 리가 있나. 들어와 살지도 말고, 관광 오지 않는 것이 제주를 살리는 것이라 그리 말해도 전형적인 ‘내로남불’. 페북만 봐도 제주에 들어와 살고, 제주에 여행 왔다는 자랑질이 넘쳐난다. 구조적인 문제이고 그간의 제주도정의 실패에 기인한 문제이기도하지만 대중들의 엿 같은 ‘인식수준’의 문제이기도 하다. 개인의 즐길 권리, 행복할 권리는 ‘공동체’의 생존보다 늘 우위다.
제주 ‘입도세’문제로 논란 중이다. 입도세가 구조적인 문제로 접근하지 못한다면 획기적으로 관광객 수를 줄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떠들썩 했던 제주 올레길 1코스 살인사건이나 펜션 살인사건 등과 같은 관광객 대상 혐오범죄들이 곧 일상화될 것만큼은 분명하다. 제주판 IS라도 출현해야 이 무도한 흐름이 멈출까. 내가 조소를 퍼붓는 건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지칭하는 것이다. 제주 공동체 관계를 상징했던 도둑, 거지, 대문이 없는 ‘삼무’는 이제 전설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