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반이 강렬해서 "헉", "아! 무셔" 할 수 있다고 미리 이야기하면서... 애꿎은 고양이에게 "너 정말 그럴 수 있니?"라고 탓을 고양이에게 하는, 할 수 밖에 없는, 고양이라도 있는......
영화 초반 "이건 뭐지?"하는데 은근 끝까지 집중해서 보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영화.
프랑스도 한국도 사람 사는 것은 비슷하다고 할까?
말 안 듣는 자식시키에, 희한하게 말 안 듣는 남편^^에, 옆집 그^^에..... 까까머리 남자친구에..... 도처에 남자일세.
이렇게 쓰다보니 여자파와 남자파로 나뉘어지기도 하는 영화라는 느낌이 살짝 드는데, 영화를 볼 때는 그런 느낌이 없었고.
사람 사는 것은 비슷할지라도, 대처는 다르구나를 느낀 영화다.
다시는 안 당하리라며 몇 번의 모의상황을 만들어 되짚어보는 장면,
끝내 무찌르리라며 도끼를 고르는 장면,
"야, 너 그거 아냐"며 정곡을 찌르며 직언하는 장면,
"그래, 그래라" 해놓고는 너 이노무시키 이젠 친구야. 알아들었냐며 이야기하면서, 난 솔직하게 이야기할 거야라며 이실직고하는 장면.... 등
과연 나라면.... 그럴 수 있을까? 하면서......
결국, 답은 나군, 내가 강해져야하는 군.
자신감 쩌는 없어도 자신감 있게 당당하게 이야기하면서 자신감을 키워야겠구나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아무튼 결국, 답은 나다.
헤쳐나가야 하는 것도 나고, 즐기는 것도 나라는 것.
나의 사회생활을 아는 교수님이 내게 해준 말이 떠올랐다.
"너를 그렇게 하게 만드는 것이 뭐니? 그런 것들이 거리감을 두게 만들고 있는 거야."
교수님 말이 맞기는 맞음.
나와 미셀의 대처는 다른 거로.
미셀이 더 멋진 거로.
엘르, 닮아 보는 거로.
미셸친구 안나도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