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보불닭볶음면에 '밥을 비벼' 먹는다구요?!?!? 세상에... 이런 맛이!!!

cubo(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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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미친짓이야!!' 하시겠죠ㅎㅎㅎ
라면만 먹다가 쿠보가 드디어 미쳤구나,
혹은 '이쉑끼 이거 관종이었네?!' 싶으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 까르보 불닭에 밥을 비벼먹으면 맛있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아... 내가 정말 막장까지 갔구나...'생각이 들었으니까요 ㅠ

시도를 하게 된 계기는 단순했습니다.
'비빔장+크림소스' 에 밥을 비비면 매콤한 리조또 같은 맛이 나지 않을까?
까르보불닭에 밥을 비비면 볶음밥에 치즈 넣은듯한 맛이 나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여기에 궁금한건 해봐야 마음이 편해진다 + 라면은 1개 뿐인데 그걸로는 모자라겠다
는 생각이 겹치고 나니 당장 해먹어 봐야겠다!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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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두근두근 하죠?! ㅋㅋㅋ 이게 과연 닝겐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란 말인가...
사실 라면에 밥도 말아먹고, 짜장밥도 먹고, 고추장에도 밥 비벼먹고 하니까
뭐 그리 엄청나게 특이한건 아닌데...
기분에는 엄청난 나쁜짓을 하는 듯한,
뭐랄까 엄마한테 등짝맞기 딱 좋은 그런 '짓'을 하는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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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는 간단합니다.
밥을 '적당히(라면과 비슷한 만큼)' 넣고 까르보 불닭과 같이 비벼주면 끝입니다.

'소스 양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실 수 있는데요
저도 처음에 우려가 컸지만, 막상해보면 그리 모자라지 않더라구요.
밥이 살짝 허옇게, 소스가 덜 발리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까르보불닭 자체가 워낙에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는 터라,
하얀 부분을 먹어도 간이 적절한게 먹을만 합니다.

더욱이 까르보불닭에 들어있는 소스는 면에 비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애초에 소스가 모자라 밥이 허옇게 될 일 자체가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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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빌때 요령이 있다면,
먼저 젓가락으로 면과 밥을 잘 섞어서 소스가 어느정도 퍼지게 해준 다음
숟가락을 이용해서 비벼주면 됩니다.
처음부터 숟가락으로 비비면 소스가 골고루퍼지지 않고
젓가락으로만 비비면 밥에 소스가 제대로 비벼지지 않더라구요.

두 도구를 모두 이용해서! 젓가락으로 면을 쉐킷하다가 숟가락으로 밥을 쉐킷하면
아주 완벽하게 비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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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비비기가 끝나고 나면, 이번에는 '참기름과 김'을 넣어줄 차례입니다.

뭐 둘 다 처음부터 같이 넣어도 좋습니다만, 김은 처음부터 넣으면
김가루가 사방으로 튀는 와중에 골고루 소스는 안섞이는 헬게이트가 열리기에...
기왕이면 다 비벼준 다음에 넣는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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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되면 이렇게 숟가락으로 떠 드시면 됩니다.

어떤 맛인지 상상이 안되시나요?! ㅋㅋㅋㅋㅋㅋ
확실히 말씀드릴 수있습니다! '완전' 맛있습니다!!!
제가 실험해봤지만 '내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감탄했거든요 ㅠ
요새 매일 하루 한끼는 이렇게 먹고 있습니다 ㅎㅎㅎ
마음속 의심을 버리고! 한번 도전해보세요!
절대로 여러분을 속이거나 놀리는게 아닙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