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왔더니 보석양께서 보여줄게 있다고 냉장고에서 꺼낸 크로아상 샌드위치
이번주 부터 방과후 활동을 바꿨다고 했는데 꼬마요리사가 되려나 요리교실과 생명과학을 한다고하더니만 오늘이 요리교실 수업날이었나보다.
으아... 나중에 첫째한테 도시락 싸달라고 해도 될거같은 퀄리티...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당...앙~~
요녀석 아빠랑 먹겠다고 얼마나 먹고 싶은걸 꾹꾹 눌러 참았을까 생각하니 괜시리 웃음이 났다.
입이 닳도록 칭찬하고 쓰다든고 안다가
언넝 드시라는 소리에 정신차리고 맛을 보았는데...
이..이것은 !! 크흡!!!
이.것.이. 사랑의 맛이다아아아아아!!!
(개인적으로 빠리빵집이나 뚜레빵집보다 맛도 좋고 퀄리티도 좋았음. )
튼실군이 갑자기 작은방의 이불과 베개를 끌고 온다.
(30개월이 되어가면서 힘도 꽤나 세졌는지 저걸 한번에 가져오네...)
뭐하나 싶었는데 이녀석 아무래도 아빠랑 누나 둘이서 알콩달콩하고 있었더니 머리를 굴린게 귀요미 전략인가보다.
관심좀 달라는 시위를 저렇게 하다니...아빠가 요즘 늦에 오긴했구나...
아... 어찌 널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거기서 드러누우면 어쩌자는 거니...
삐진건지 졸리니 재워달라는건지 참으로 복잡미묘한 상황에서 결국 1시간을 온몸으로 놀아줬더니 만족하고 자는 녀석...
그래도 최근 부쩍 늘어난 애교덕에 집에오늘길이 즐겁다.
물론 가끔 과하게 말썽을 피우지만 몰라서 그런걸 어쩌랴...(라고 위로하자)
그래도 오늘 만큼은 누나에게 좀 양보해주렴...
정성스런 샌드위치를 만들어왔잖니...
오늘도 널이네 집은 평화롭습니다.
(@tata1님 감사합니다. 그려주신 대문을 후문으로 활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