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오니 둘째가 쌀통을 꺼내 놀고싶다고 한다.
첫째때와 마찬가지로 아내와 나는 쌀을 꺼내주고 마음을 비운다.
어느새 큰딸도 달려와서 쌀놀이에 동참...
마냥 노는걸 보고 있노라면 이걸 언제 치우지라는 생각은 멀리 날아간다.
이리저리 뿌리던 둘째는 큰딸이 꺼내온 나무 소꿉놀이 세트에 밥을 짓고 후라이를 만든다.
거참 어디서 하는걸 봤는지 제법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근 한시간여 동안 뿌리고 먹고(?) 요리까지 하는 걸 같이 놀다보니
결국엔 아빠도 이성의 끈을 놓는다.
쌀스팀로고~!!
아내의 한숨은 깊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