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이야기]볼링장에 다녀오다 - 튼실군은 엉뚱마왕

crowsaint(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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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을 그려주신 tata1@tata1님 감사합니다.)

3월 2일은 정말 바쁜 하루였다.
아침부터 병원을 들려야 해서 8시부터 나와서 잠깐 집에 들렀다가.
보석양 입학식 옷으로 갈아입고 학교에 갔다가 참고:
[육아이야기]보석양의 입학식

끝나자 마자 편한 옷으로 갈아 입고 춘천으로 달려서 도착한 시간은 6시
외삼촌네 아이들이 초등학교 졸업한김에 책장과 전집을 정리한다해서 냉큼 받겠다고 한게 입학식과 겹쳐서 일이 커져 버린것...
낑낑대며 책장 2개와 전집 6질 정도를 트럭에 던져 놓고 다시 집으로 출발하여 도착하고 나니 9시...
다들 우리 짐 옮기느라 식사도 못하셔서 식사 대접하고 오랜만에 삼촌이랑 술도 좀 먹고 하다
헤어지기 싫어서 선택한 곳이 우리동네에 생긴지 얼마 안되는 볼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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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장에 있는 코인 노래방기계... 대기하는 사람들 심심하지 말라고 있다.
코인노래방에서 노래 부르기에는 동요는 너무 비싼감이 있지만(한곡이 너무 짧다;)
보석양의 100점에 그딴거 다 필요 없다는 걸 알았다.
아빠의 점수 밑에 "좀더 노력하셔야 겠어요"를 따박 따박 읽어주는 첫째 덕에
우리집 공식 음치로 낙인이 찍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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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때 하라고 보드게임도 구비 되어 있다. 금요일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빈 레인이 아예 없고 심지어 6명을 한레인에 몰아넣기까지 할정도로 사람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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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 기다려서 보석양포함 6명이서 볼링을 시작!
간신히 100점을 넘긴 내 점수따위 보석양이 굴려서던져서 쓰러뜨린 13개의 볼링핀에 비하면 초라해 보일 뿐...
(보석양은 경기 끝나고 운동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 아빠는 근육이 없다고 안된다더니... 하아... )

경기 시작부터 사라진 우리집의 개구쟁이 튼실군은 역시나 아빠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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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계단 옆 비탈길에서 뭐하는 거니
튼실군: 광내고 있는 중입니다 아버지
나: 1시간동안 광을 내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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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꼬아서도 타고 타고 타고 또 타고....
결국 일하던 직원들 모두가 구경하고
손님들도 구경하고
... 첫째는 신난다고 같이 타고 ...

아... 이제 봄이니까 미끄럼 타러 가자꾸나...
그렇게 미끄럼이 타고 싶었구나...
말을 해주지 그랬니...(아 아직 말을 못하는구나)

그렇게 아빠와 엄마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
(또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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