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래도널입니다.
주말간 쌀쌀한 날씨로 봄나들이 같지 않은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저희 동네에는 카페가 줄지어 있는 "카페거리"가 있는데요.
봄 시즌을 맞이해서 행사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보석양이 다니고 있는 미술학원에서 전시회 한다고 하니 겸사겸사 출발했습니다.
민화2, 民畵
명사
과거에 실용을 목적으로 무명인에 의하여 그려졌던 그림. 산수·화조 등의 정통 회화를 모방한 것으로 소박하고 파격적이며 익살스러운 것이 특징임.
-출처: 구글 사전 -
역시나 제 딸 답게 물고기를 그렸네요. 확실히 색감이 아름답습니다.
회를 좋아하는 딸... 저건 회로 먹질 않으니 입맛을 다시거나 하진 않았겠지요...?
다른아이들 그림 따윈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만 같이 간 처형 말로는 다들 엄청 잘 그린다고 ...
(우리딸이 평균)
그림 감상을 부랴부랴 끝내고 바로 근처에 있는 카페거리로 나섭니다.
조금 일찍 왔어야 하는데 주요 이벤트는 거의 다 끝났더라구요.
중간쯤에 마지막 경품추첨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아이 손을 끌고 달려갑니다.
이제는 뭘 해야 하는지 아는 첫째 기다리는 동안 짜증한번 없이 경품추첨통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ㅋ
걸려라 걸려라 경품아...
아쉽게도 꽝입니다. 그다음 제가 뽑은거에 근처 식당 1인 식사권이 되었지만 전 먹을일이 없으니 아내에게 넘깁니다. 아줌마들이랑 언젠가 가겠지요 뭐...
저희집에서 현금 보유량이 제일 많은(?) 첫째님께서 쇼핑을 시작하십니다.
돈도 제일 많으면서 살때는 제일 싼건 사심...
저 말랑말랑한 병아리가 단돈 천원... 모찌같은 느낌인데 바로 사는것도 아니라 한참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드디어 쌈짓돈 오픈...!
사장님은 모르시겠지만 이아이가 산다는건 어마어마한 결심에서 나오는 거랍니다.
(책읽으면 한권에 100원정도의 용돈을 지급합니다... 천원이면 10권이죠. 그러다보니 짠순이가 되어 갑니다...)
우리집 큰손께서 다른 사냥감을 물색하지만 마음에 드는게 딱히 있지는 않은가 봅니다.
솜사탕도 패스. 과자도 패스. 혹시나 튼실군 장난감이 있었다면 고민을 했을테지만 작은 가판대에서 그런걸 바라긴 힘들죠...
더 놀고 싶었지만 날씨도 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한바퀴만 돌고 집에 왔습니다.
아이들이 있기에는 너무 추운 날씨더라구요.(게다가 일요일엔 눈도 왔다죠)
그래도 늦지않게 벚꽃 구경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