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이야기]내가 생각하는 육아방법

crowsaint(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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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집에 가는게 기다려진다.
초등학교 들어가더니 월요일은 댄스(3월은 모모랜드의 뿜뿜을 했다.)로 시작해서 목요일 미술 수업까지...
게다가 결과물을 바로 바로 보여주기까지 하니
어찌보면 매일 매일이 기다려지는 한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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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옷도 안갈아 입었는데 쪼르르 달려와서 보여주는 보석양
저걸 쪼물딱 거리면서 만들었을거라고 생각하니 웃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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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 녀석
10여분간의 설명이 끝나니 바쁘다며 자기 방에 가서 뭔가를 하는데
이때부터는 아빠고 뭐고 없는지라 살짝 아쉽긴 하다.
그래도 잊지않고 아빠한테 꼬박 꼬박 말 걸어주고 자랑하는게 너무 좋다.


솔직하게 아이가 나에게 무언가를 자랑하고 싶어할때 괜시리 바쁘고 피곤해서 나중에 보자고 하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한번 옆으로 미뤄두게되면
영원히 미뤄둘거 같은 마음에
꼭 보고 듣고 이야기를 해준다.

언젠가 어린이집에 다녀온 아이가
아빠가 퇴근하기 전까지 별말 안하다가
내가 퇴근하고 났더니 폭풍같이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었다.

첨에는 아내가 서운하다고 첫째한테 엄마한테는 왜 말 안해주냐고 했었는데
아이는 그저 엄마한테 "그냥~"이러면서 웃고 만적이 있다.

그게 몇날 몇일 지속되길래 휴가쓴날 아내가 어떻게 하나 봤는데
집안일이 바쁜 아내는 첫째가 들어오고나서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잠깐만~ 하고 설겆이나 방을 치우고 있었으니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는 이야기 안들어주는 사람으로 생각이 들만도 했다.

잠깐이라도 좋으니 우선 순위를 아이에게 두라고 아내랑 이야기 했는데 많이 나아진 모양.

부모들이 흔히 하는 실수중 하나가
설겆이가, 빨래가 급한건 하나도 없다.
그저 잠깐 아이가 부를때 고개를 돌려서
아이가 하는 말을 듣고 반응을 보이면 되는걸
잠깐만~ 하고 5분이 넘어버리기 일쑤니
아이는 하려던 말도 까먹고 안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나중에는 학교 일을 집에 이야기 하지 않다가 사고가 날 수도 있게 되는 거 아닐까.

아이가 부르면 고개를 돌리고
아이가 말하면 집중해서 듣고
아이가 보여준다고하면 따라가서 보고
아이가 해달라면 잠깐이라도 해주는 것

그게 아이와 가까워질 수 있는 최선의 육아방법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