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이야기]가방을 또 산다구?

crowsaint(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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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y

첫째아이가 올해 학교를 가는터라 아내가 분주하다.

뭐이리 준비해야하는게 많은지...

그래서 2주전에 파주아울렛을 다녀와서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주터 아내가 옆구리를 찌르면서 아울렛을 또 가잔다.

나: 지난주인가 저저번주인가 사지 않았어? 뭘 또사?
아내:무슨 소리야 ~ 그건 신학기 가방 산거고 세컨가방 사러 가야지!

아내 말로는 등하교 가방에 신발주머니는 기본이고 거기에 소풍갈때 쓰는 전용가방이 필요하단다.

보냉물주머니에 1인깔개, 호루라기까지 구비된 소풍전용 가방이라니...

반쯤 끌려서 사러 왔는데... 역시 첫째가 가방을 메자마자 흔들리는 내 동공..

아빠 이거 마음에 들어!

... 필요하다면 사줘야죠... 명품가방도 아닌데 뭘 어쩌겠습니까.

점점 아이가 줄고 다들 올인하는 분위기다보니 첫째에게 쏟는 정성이 가히 엄청납니다. 주변에 애 하나뿐인 분은 입학식 사진을 위해서 시어머니 명품가방에 오시는 분 전부 정장 사드렸다는 걸 들으니 정신이 아찔합니다.

(그렇게 까지 해야 하나)

저야 그럴 생각은 없지만. 미래의 딸이 보내주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에 기록해둬야 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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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빠는 열심히 너한테 돈쓰고 있으니 나중에 제주도라도 보내주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