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을러서 오늘 쓰는 어제 일기.
부산행을 봤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요즘 이런거 볼때마다 울면서 본다. 연상호 감독이 애니메이션도 만들어서 그런지 주인공들이 다 개성있고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더 안타까웠다. 부산행은 좀비 액션극을 기본으로하고 극한의 상황 속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이기심을 보여준다. 좀비들한테 도망치다 공유와 마동석, 최우식은 사람들이 없는 중간 칸에 탑승하게 된다. 그 세명은 그들처럼 고립된 사람들을 구하며 기장과 생존자들이 타있는 맨 앞칸으로 이동한다. 그들은 겨우 앞 칸에 도착하지만 감염자 취급을 받고 따로 격리를 당한다. 좀비 바이러스만 경계해야할 대상이 아니었다. 이기심이야 말로 치료가 불가능한 감염병 같았다.
영화 자체도 재밌었다. 마동석은 간지 그 자체였고 정유미는 예뻤다.
넷플릭스 한달 무료 개꿀이다. 그동안 보고싶었는데 못 본 영화들 다 보고있다.
인호형이랑 하는 곡을 다 썼고 가녹까지 했다. 가사를 쓰고 랩을 해보고, 녹음을 하는 순간까지 긴가민가 했는데 다행이 인호형 반응이 좋았다.
디아블로3 시즌11이 시작 됐다. 지금까지 시즌 여정이란게 있는지 몰랐다. 너무 아쉽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해야겠다. 시즌도 시작한 겸 강령술사로 스토리를 쫙 훑었다. 디아블로는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스타랑 워크랑 다르게 게임상 스토리가 엄청나지는 않은 것 같다. 물론 블리자드 명성답게 세계관은 기가막히게 만들어져 있다. 스토리 보며 캐릭터가 강해지는걸 보니 나름대로 재밌었다. 근데 아예 처음부터 시작하려니 막막하다. 시즌만에 재미가 있지만.
다음 핸드폰은 아이폰으로 사야겠다. 애플은 다른 것보다 OS가 사기적이다. 핸드폰으로 할 거 있어서 아이패드에 세븐나이츠를 깔아봤는데 구동되는 프레임이 다르다. 그냥 다르다고 하면 와닿지 않는데 실제로 보면 정말 큰 차이가 난다. 나름 내것도 최신 폰인데. 작업할때 아이패드랑 연동하기도 쉬워서 사고 싶었는데 게임 퍼포먼스를 보니 좋다는게 더 느껴졌다. '게임을 하기위해 사겠다' 이런 말은 아니고 포터블 기계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게임 퍼포먼스를 보면 기계의 사양이 대충 보인다. 이렇게 애플에 입덕하게 되는건가.
이따 새벽에 또 써야하니 여기까지만 써야겠다. 배가 고프다.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