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개량공사 현장에서
하루종일 배관을타고 돌아다녔다.
한시간 조사하고 도면작업하고
또 한시간 작업하고 도면작업하고를 반복하는데
퇴근시간이 되니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내몸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를
참기어려워 서둘러 샤워를 했는데
개운하지가 않다.
하수처리장은 비정상적으로 운영될때
고약한 냄새가 난다.
솔직히 내가 공사감독을 하고 있는 하수처리장은
돈을 들여 개선하는 것이 능사 가 아니었다.
처리장의 용적이 상당히 크고
유입 부하도 적어 전문가가 조금만 신경을 쓰면
적정한 처리수질을 유지할수 있다.
육지의 경우
하수처리장을 전문업체에 위탁 관리를 한다.
공무원이 관리하는것 보다
비용도 덜들고 전문가 집단이 관리 하므로
사고날 확율도 지극히 적다.
솔직히 공사를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든다.
거지에게 고래등같은 기와집을 지워 준다고
청소하면서 살까?
수백억 들여 개선공사를 하고
공무원들에게 이전하는게
과연 바람직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