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는 동안 시험을 부담스럽게 생각한 적은 별로 없다.
어릴때는 아무생각 없이 받아들였고
가정을 꾸리고 난 후부터는 숫컷으로 태어난 숙명으로 받아 들였다.
세월이 흐를수록 나이가 먹을수록 시험의 난이도는 높아진다.
내 삶을 계속 따라다니던 " 시험" 이라는 놈을 이제와서 거부할수는 없다.
만점을 받고 상을 받던 낙제를 받고 호된 질책을 받던..........
어차피 숫컷은 숫컷으로의 의무가 있다.
어제 퇴근 직전에 대표님이 부르셔서 말씀 하신다.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중요프로잭트에
대한 공정보고를 혼자가서 하라는...
업무에 대한 파악이 전혀 안되있는 출근 첫날에
남들이 보기에 터무니 없는 일이지만 나는 웃으며 "네"라고 대답했다.
결국 인생은 시험이고 나는 또 어려운 시험문제를 받았다.
시험이라는 것은 항상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내가 만점을 받는 순간 상대는 내 페이스 대로 끌려온다.
다시 시험속으로 들어왔고 나는 열심히 답안을 작성한다.
그가 내게 끌려 오던지 내가 끌려가던지......
시험은 내가 받아들이는 순간 기회가 된다.
"화이팅! 오늘도 출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