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의 일기 - 의정부 밑업

corn1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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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력이 없어 친구의 차에 뭍어가

4시간이나 일찍 도착한 의정부 밑업

이름표를 만들고, 의자를 배치하고,

다과를 준비하고, 정신없는 까페 제이슨 식구들

다들 바쁘니 수다를 떨 대상이 없다.

아~~~~심심하다 .


점심을 먹고 밑업시간에 다다르자.

한사람 두사람 모여들기 시작했고

준비해둔 명찰을 목에 건다.

@****위에 얼굴이 매치되는 순간이다.

익숙한 아이디를 목에건 사람을 찾아다니며

웃는 얼굴로 악수를 하고 인사를 한다.

얼굴과 함께 보여진 아이디는 더 즐겁고 반갑다.


leesunmoo@leesunmoo 님과 sochul@sochul 님의 강연이 끝나고

토론회 시간이 되었다.

말주변이 없고 목소리를 내기 싫어하는 성격 때문에

석고상처럼 앉아 있는데 스달깡 이야기가 나온다.

정말로 참고 참고 아무말 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손을 들고 또 내 생각을 말해 버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은 스달깡을 용인하는 분위기다.

외로움이 느껴졌다.


행사가 끝나고 뒷풀이 자리가 마련됐다.

audre@audre cnstlf60@cnstlf60 jyp@jyp tata1@tata1 d-m@d-m louispark@louispark lovedj@lovedj 그리고 나

소주와 맥주를 말아서 건배를 하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부대찌게가 쫄아들어 2번이나 육수를 채워야 했다.

웃는 얼굴들만 바라볼수있는 이시간

오늘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친구와 또 논쟁을 했다.

같은 사안을 가지고 바라보는 시각이 왜 이리 다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