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나섰다.
경춘 자전거 도로를 생각없이 걷고 있는데
교량구간이 나오고 도로폭이 좁아 지면서
길 한켠에 안내판이 있다.
"이 구간은 보행자 통행 금지 구간이므로...."
한시간 이상을 걸어 오는 동안 처음 있는 일이다.
애초에 다리를 넓게 만들어야지
보행자만 이구간을 돌아서 가란 말인가?
아무일 없던 것들도 내가 직면하면 문제가 된다.
돌아갈까? 그냥갈까? 를 망설 이다가
신발끈을 고쳐매고 마구 뛰어서 교량구간을 통과 했다.
"나는 보행자가 아니다" "나는 주행자 다"
생각을 바꾸니 마음이 편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