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게 내 인생을 바꿀것만 같다. 기회가 온것이다. 전세를 뒤집고 쐐기까지 박을 수 있는 역전만루홈런의 짜릿한 기회가 왔다. 한탕주의는 경계해야겠지만, 큰 한방을 노리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단 한번이라도 대박을 꿈꿔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없을 것이라 장담한다.
사람은 상상할 수 있는 동물이다. 현재 아닌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이상 지금과 다른 무언가를 그려볼 수 있는 것이다. 수많은 흙수저와 루저들은 그런 상상을 툭하면 할 것이다. 다만 몽상이나 망상으로도 이어져 주의를 요한다.
나는 인생역전 기회를 많이도 꿈꿨다. 빈털터리 신세를 벗어나고 싶어 복권이나 도박에 마음을 두기도 했다. 그러다가 암호화폐를 알게 되었다. 이것이야말로 내 인생을 바꿀 절호의 기회다 싶었다. 처음엔 투기로 접근한 것 인정한다. 그래도 수익이 났다. 그곳에 내 모든 것을 걸었고, 장밋빛 미래를 꿈꿔볼 수 있었다. 잿빛인생에 한줄기 빛이 내려온 것이다. 공부하며 확신도 얻었다. 인생역전 성공각? 이러면서 자화자찬했다.
그랬던 암호화폐가 폭락했다. 알트들은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려울 단계까지 왔다. 투자금이 원금 수준까지 내려왔다. 아직은 괜찮다. 현재 가격은 의미가 없으니까. 그런데, 조금 문제가 생겼다. 현금화할 이유가 생겼다.
멍 때리며 허공을 응시하던 중, 아무 맥락과 계기도 없이 아이디어가 번뜩였다. 짜릿했다. 침대에서 방방 뛰며 소리쳤다. 유레카! 하며 포효했다. 인생 최고의 아이템이 떠올랐다. 사업 아이디어였다.
구글 검색결과 지구상 그 누구도 떠올린 적 없는 생각이었다. 주변에 자문을 구했다. 그랬더니 모두가 놀랐다. 잠시 곱씹더니 배꼽 잡으며 박수 쳤다. 이제껏 들어본 최고 아이템이라 했다. 간단하면서도 기발한 아이템이었다. 지금까지 없었다는 것에 놀라워했다. 모두의 의견이 일치했다. 21세기 최고의 아이디어라고 말한 사람도 있고, 세상을 바꿀 혁명이라고도 했다. 블록체인에 비교될 만 했다.
유사이래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은 없었고, 극초기 블루오션 시장이었다. 수요는 있으나 사람들은 그런 의식 자체가 없었다. 대략 3천만의 잠재고객이 있었고, 당장 시작만 하면 될 일이었다. 석유가 콸콸 쏟아질 유전+금광+다이아몬드 산맥을 발견한 것이었다.
아이템을 밝힐 수는 없다. 적성만 맞으면 쉽게 할 수 있으면서 1을 100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시작하면 외신에도 실릴 것이다. 사회 발전과 국가경쟁력에 기여했다며 대통령 표창도 예약 돼 있다. 그런 것이 내 머리에서 나왔다는 것에 벅차오른다. 문과생이면서 리만가설이나 페르마의 정리를 해결한 느낌이다.
그런데.. 돈이 없다. 내 돈은 비트렉스와 바이낸스, 폴로닉스에 있었다. 사업을 하자니 기껏 모아온 코인을 저점에서 팔아야 할 판이었다. 원금 비슷한 가격까지 내려온 코인을 팔고 추가 자금모집까지 해야 할 판이다. 고민된다.
주의: 반쯤 정신 나가 쓴 글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