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hard David Bach (1936년생)는 베스트셀러 조나단 리빙스턴 갈매기의 꿈(1970)으로 잘 알려진 비행사 출신 미국 작가로서 자신의 이름 보다 소설 제목인 갈매기의 이름이 더 유명한 듯하다.
어린 시절 출생지인 일리노이 주에서 캘리포니아 롱비치로 이주한 후 1950년 14세 때 모친의 선거 캠페인 업무를 기회로 선거 담당 매니저가 조종하는 요즈음으로 치면 세스나 항공기에 해당하는 비행기에 탑승하게 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는데 그때 당시로부터 보면 어린 나이에 상당히 인상 깊은 비행기 탑승 경험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로부터 그의 인생이 큰 영향을 받아 실제로 젊은 시절 내내 항공분야에서 조종사 생활을 하였으며 본인의 불세출의 명작인 “조나단 리빙스턴 갈매기의 꿈“을 출간하게 된다.
리차드 버크는 그의 베스트셀러 갈매기의 꿈에서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는 명문장을 남겼다. 수백년 전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비행체 디자인부터 시작하여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 개발이나 2차 대전 기간에 항공기 조종사였던 생텍쥐베리를 포함하여 창공을 날겠다는 꿈은 비단 리차드 버크만 뿐만 아니라 모든 이의 꿈일 수도 있을 것이다.
갈매기의 꿈에서 모든 갈매기의 주관심사는 일단 먹고 사는 생계문제였지만 주인공 갈매기인 조나단 리빙스턴은 이에서 벗어나 뭔가 득도해 보기 위한 비행 훈련에 몰두하게 된다. 비행은 저공비행에서부터 시작해 애크로바틱까지 포함하여 다년 간에 걸쳐 익혀야 하는 복잡 다단한 과정을 담고 있다.
물론 저자인 리챠드 버크는 자신이 비행사가 되어 꿈을 이루었겠지만 모든 이들이 비행에 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생계를 접고 비행 조종사가 되기는 쉽지 않다.
결국 모든 개인들의 이러한 꿈을 어떻게 충족시키느냐의 문제인데 바로 드론이 아아주 근접한 해결책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인다. 비록 우리 자신이 갈매기와 함께 날면서 내려다 볼 수는 없겠지만 아바타에 해당하는 FPV를 장착한 드론을 통해 갈매기의 꿈을 충분히 기술적으로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FPV(First Person View) 란 드론에 장착한 카메라가 포착한 이미지나 동영상을 지상에서 모니터나 가글로 보는 것이며 스스로 드론을 조종할 경우 가상현실(Virtual Reality)보다 더욱 리얼하게 비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실내에서 스마트폰으로 조종해서 날릴 수 있을 정도의 드론 제품도 보급되어 이미 경험해본 사람도 많겠지만 그래도 좀 규모를 키워 적어도 250mm 급이나 450 mm DIY 드론을 제작해서 날릴 정도가 되면 리차드 버크의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는 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드론 DIY 하면 초보자에게는 넘기 힘든 엄청난 장벽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이미 드론 분야에서도 오픈소스 바람이 불어 참고할만한 Broking 의 사이트가 있다. 물론 민간 드론 분야에서 DJI 제품이 휩쓸고 있긴하지만 개인 레벨의 오픈소스 공간에선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최강(기술, 비행, 제작, 코딩)으로 여겨지는 Brokking을 능가하긴 힘들다. Brokking 의 오픈소스 드론은 아두이노 DIY 450mm 드론에서 시작하여 STM32 드론까지 전체 범위를 커버하고 있다. 그 중에서 필자가 시도해 본 분야는 아직까지는 아두이노 AL 250mm 모델에 국한되는데 동호회에서 이미 STM32 GPS 모델까지 넘어갔기에 이번 겨울 시즌에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나 자신도 여전히 초보자이지만 쉽게 250mm 아두이노 드론을 제작 시험 비행하기 위한 그간에 축적된 경험을 포스팅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