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글은 메디블록 홈페이지 (https://medibloc.org/)와 최근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의료계에 종사하지 않아서 의료 서비스 사용자 (환자)의 입장에서 검토하였으며 혹시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메디블록의 등장
코인 투기광풍을 막기 위한 정부의 규제 발표가 진행되었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주요 암호화폐를 제외한 코인들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되었다. 개인투자자들도 묻지마 투자가 아니라 옥석을 가리기 시작했는데 그 와중에 눈에 띄는 국내 업체의 ICO가 있었으니 그게 메디블록이다.
메디블록의 백서를 안보고 기사만 봐도 먼가 될 것 같은 포스가 느껴진다.
메디블록 백서 리뷰
우연한 기회에 작년 연말 기사를 접하고 나서 '대단한 회사다'하고 지나갔었는데 올해 블록체인 기반 사업 계획을 검토하라는 과제를 받으면서 메디블록 백서를 면밀히 검토하게 되었다. 10여개의 백서를 검토해봤지만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ICO를 위해 공유하는 백서는 여러 측면에서 신규 사업자들이 VC등에 제출하는 투자제안서와 유사했다.
시장에서의 기회 확인
구현 가능성이 의심되거나 혹은 블록체인이 왜 필요한지 의문이 드는 프로젝트들 사이에서 메디블록은 현실에서의 문제점을 명시하고 이를 블록체인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목적이 명확했다.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 서비스에 연계된다고 하니 더욱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메디블록이 이슈로 삼고 있는 문제는 다음과 같다.
사업 모델 (BM) + 토큰 경제 시스템
일반적인 사업모델 검토는 그 회사가 돈을 어떻게 보느냐를 중심으로 보는데,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경우 블록체인에 이해관계자가 기꺼이 참여할 동기 부여(인센티브)가 명확해야 해당 프로젝트가 영속성을 가지고 운영될 것이다.
최근에 진행되는 대부분의 ICO처럼 메디블록은 ERC-20기반 토큰인 MEDI TOKEN(MED)와 메디블록 플랫폼 안에서만 사용 가능한 MEDI POINT(MP)로 코인을 이원화 하였다.
그리고 MP는 MED를 구매 후 교환해서 얻거나 플랫폼에 기여(정보 제공, 플랫폼 참여 등)를 하면 획득할 수 있다. MP는 기본적으로는 플랫폼 기여를 통해 획득함으로써 기여도가 높은 사용자에게 좀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명성과 같은 마일리지로 해석된다. 그렇기 때문에 MED구매로 얻을 수 있는 MP의 양은 일정 양이 넘어서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하여, 돈으로 명성을 사는 행위가 어렵도록 제약사항을 두었다. 플랫폼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장치라고 판단된다.
해당 플랫폼이 유지가 되려면 플랫폼이 운영비를 상쇄하는 지속적인 수익 발생이 필요하다. 이런 수익 발생의 요소(MED 토큰 풀로의 MED인입)를 다음과 같이 정의되고 있다. 수익요소와 비용요소가 명확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백서에 비해서 비교적 명확하게 정의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백서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실제 운영할 때 MED 의 Inflow보다 Outflow가 많아지면 (환전해서 현금화하려는 니즈가 강함) 토큰 경제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을 리스크는 항상 존재한다. (이부분의 서비스 운영 역량이기 때문에 현재 판단할 수는 없다)
[수익 요소]
[비용 요소]
경제 시스템과 수익모델은 가정한 바와 같이 작동만 한다면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플랫폼에 참여하는 사용자(환자, 병원, 의사, 연구원)등이 메디블록이 생각한 것처럼 움직일까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이부분은 다음 글에서 정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