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이 늦었네요. 모바일이라 오타가 있을 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스코판 방식은 중앙화된 큐레이션이라고 하기엔 큐레이터의 힘이 너무 약합니다. 집중된 파워로 좋은 컨텐츠를 찾아서 큐레이션을 해주는게 필요합니다. 스팀보터는 파워는 많지만 엄밀히 말해 보팅을 파는것이고 큐레이션을 하는건 아니므로 이 역시 해당되지 않습니다.
KR이 활발해지게 된 계기는 제가 스팀파워를 기부해서 큐리라는 중앙화 큐레이션 그룹을 통해 좋은 컨텐츠에 보상을 주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선무님도 관련 글을 쓰신 것 같은데 찾아보면 나올껍니다. 근데 그 때 익명 큐레이터 일부가 담합보팅 비슷하게 해서 취소하고 제가 다섯 분 정도를 선정해서 큐레이터로 활동하시게 되었고 꽤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 밖에도 샌드박스라고 하는 아티스트 지원 큐레이션 그룹도 있었습니다 (스팀잇 만화로 유명하신 이솔님도 혜택을 받으셨죠). 하지만 이같은 큐레이터 시스템은 글로리님도 아시는 분들과 지인분들이 심하게 반대하셔서 없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큐레이터 분들이 감정적인 상처를 받으셔서 많이 힘들어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유명 작가나 아티스트 분들도 많이 빠져나갔습니다.
만약 지금 보팅봇으로 주어지는 금액들이 전문적인 글들에 주어지기 시작한다면 스팀이 다시 뜨는건 금방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그만한 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예전에 "좋은 글" 논란에서 반대 입장에 섰던 분들이라 그럴 가능성은 저는 좀 회의적으로 봅니다.
RE: 다운보팅에 대한 마구잡이 생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