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에 취한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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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에 취한 3월/cjsdns

어제오늘 해서 홍천 대명 비발디 파크로 1박 2일 애터미 성공 아카데미를 다녀왔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교육은 밤 10시에나 끝나고 숙소에서 잠을 자고
다시 토요일 오전 9시에 시작해서 1시에 끝나 점심을 먹고 귀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처음은 멋쩍었으나 매달 있는 교육에 참여를 하다 보니 이제는 제법 교육적 분위기에
잘 적응을 해가고 있는데 어제는 듯밖에 선물이 있었다.

잠깐 쉬는 시간에 밖엘 나와보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저녁을 먹을 때는 폭설도
그런 폭설이 없을 정도로 퍼부었다. 이건 눈이 내리는 게 아니라 눈을 하늘에서 누군가
지상으로 퍼붓고 있는 상황이다. 목화송이처럼 큰 눈송이들은 정말 장관을 이루며
내리고 있었다.

수분을 잔뜩 머금은 눈은 내리는대로 달라붙듯 쌓여 나뭇가지에도 눈이 그대로 올라
앉아 있으니 설경이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3월 중순에 이런 장관을 볼 수 있다니 이건 대단한 축복을 받는 느낌이었으며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고 보니 설경은 여전히 장관을 이우고 있었다.

성공을 위한 교육도 좋았지만 이번 교육은 일생동안 간직할 수 있는 아름다운 풍광을
선물 받았기에 더없이 좋았으며 젊은 친구 두 사람이 합류를 해서 의미가 더 있는
교육이었다. 인문학 강의를 해주는 박사님이 뭔 일인지 몇 회째 안 보이는데 건강이
안 좋아서 그런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루 자리를 비우다 보니 매일 하던 작업을 못한 것이 있어 서둘러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많이 기다리는 친구들도 있을지 모르니 말이다.

설경에 취한 3월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