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마셔버린 맥주

cjsdns(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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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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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마셔버린 맥주/cjsdns

시원한 맥주 한 캔을
5월 하늘처럼 꿈 많았던 곳에 부었다.

꿈 하나 지고 별 하나 지고 새벽이면
그마저 남은 꿈도 별도 다 사라진다.

짧은 인생이니
그 속에 날들이야 오죽 짧으리.

그래서인지 이어지는 날들 속에
어느새 소년이 늙었다.

마음은 그렇지 않다고 하나
그런 말을 하는 모양새를 보니 늙었다.

어둠을 마셔서인가 까만색의 맥주는
맛마저도 꿈 잃은 밤공기처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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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마셔버린 맥주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