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

cjsdns(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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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cjsdns

머리가 가슴을 배신했다.
가슴은 머리를 배신했다.
손은 머리와 가슴을 배신했고
발은 배신의 몸뚱아리 이고
배신으로 물든
혼돈의 거리를 걸었다.

배신을 잉태한 태양이 떠오른다.

내 삶은 오늘 무엇으로
배신의 뱃속을 채우려 할까.

우주의 공간을 채운
암흑물질

그건, 원죄보다 앞선 응큼한 배신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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