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우..어제 빠구리 잘 쳤냐?"
"끄덕끄덕.."
땅꼬마가 담배를 꼬나물고 어제 있었던 일을 나한테 되새기고 있었다.나는
풀을 잔뜩 뜯어 먹고 나서 나른한 오후에 한가하게 풀밭에 자빠져 되새김질
을 하고 있는 소새끼처럼 나른하고 만족스런 표정으로 꼬마에게 되물었다.
"너언?"
"이야 나 우리대장을 오늘부터 사랑하게 될거같어.우리 대장 때문에 나 어
제 아다 끊었잖아.쪽팔려서 아무한테도 말 안 했는데 대장한테만 말하는거
다.다른애들한테 말하면 절대 안 된다."
아다를 끊은 건 꼬마 뿐만이 아니었다.나와 내 친구들도 어제 사이좋게 나
란히 손잡고 아다테이프를 끊은 것이다.이전까지 아직 털도 모르는 쌩아다
였던 나는 섹스가 솔직히 두렵기도 했다. 포르노를 보니까 전복새끼의 입
처럼 무시무시하게 생긴 여자의 성기는 한번 물렸다 하면 물렁한 내고추는
물론 이거니와 쇠젓가락도 한번에 잘려 나갈것 같이 공포스러웠다. 그러나
일단 한번 먹어보니 촉촉하고 부드러운 것이 또 먹고 싶어졌다. 그 생각에
성기가 빳빳하게 서서 아플 정도였다. 그동안 어이 없게도 난 세상에서 가
장 맛있는 전복을 두고 병신같이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었던 것이다.
어제 룸으로 부른 노래방 도우미들은 우리들보다 대여섯이나 더 먹은 여자
들이었다. 처음에는 밍숭밍숭 놀다가 내가 팁을 좀 뿌리자 옷을 벗고 달려
들었다.우리가 중학생 인 줄 알고서도 오빠오빠 하면서 엉겨 붙었다. 돈이
면 자존심이고 뭐고 없는듯 보였다.네명의 아가씨 중 제일 예쁜 여자가 내
옆에 앉았는데 한 눈에 내가 대장인 것을 눈치 까고 나를 아주 신경 써서
대해 주었다.대장이 모든 술값을 정산하고 대장의 손끝 에서 팁이 날아 가
기 때문이다. 세상은 무서울 정도로 돈의 이해관계에 의해서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려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여자들이 윗옷을 벗어 제끼고 치마도 훌러덩 벗어 버
렸다.그녀들은 속옷 차림으로 돌아다니면서 노래를 불렀다.어떤 여자는 덩
치큰 뚱땡이 허벅지 위에 올라타 교태를 부리기도 했다. 처음에는 모두들
익숙치가 않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망설였다.제아무리 학교에서 잘 나가
는 일진일지라도 사회에 나오면 중학생일 뿐이었다.역시 두목답게 내가 먼
저 앞장 서서 아주 태연하게 옆에 있는 여자의 유방을 주물렀다. 학교에서
침을 질질흘려가며 여자선생님 궁댕이 쳐다보며 애꿎은 성기를 주무르다가
상업적인 용도에 따라 잘 다듬어진 진짜가슴과 엉덩이를 만지자 극도의 흥
분과 쾌감이 전해졌다.이래도 되는건지 두렵기도 하고 한편으론 더 나아가
고 싶은 호기심도 생겼다.이제 돌이킬 수 없는 경계를 넘어 서는 느낌이었
다. 서늘하고 음침한 욕정의 강을 맨발로 건너는 것처럼 온몸이 저릿저릿
하고 따끔거렸다.
나는 주머니에서 더 많은 지폐을 꺼내 여자의 가슴사이에 쑤셔박았다.여자
의 눈에 보이는 내몸은 그어떤 부위라도 빨리고 깨물렸다.어른들을보면 마
치 놀이 하듯이 이런 짓들을 하던데 그땐 좀 이상했는데 막상 따라해 보니
까 마치 내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수컷이 된 듯한 착각이 들었다. 왜 아까
운 돈을 무덤처럼 생긴 여자들 가슴에 가져다 바치는지 알 수 없었는데 따
라해 보니까 그 기분을 알 수 있었다.그동안 감옥처럼 옥죄어 오던 이성과
인간의 존엄성을 깨버리자 묘하게도 쾌감이 몰려왔다.
돈으로 몸뚱이를 구매하려는 나.돈의 노예가 되어 개처럼 핥아대는 여자.
어떻게 보면 여성의 인간성을 학대하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기분이 나쁘지
않고 오히려 흥분되고 설레이기까지 했다.
(바로 이런기분을 느끼기위해 젖무덤을 향해 현금을 쏘는구나.니미럴 학교
에서 배우는 것의 반대로 하니까 세상이 이렇게 재밌네.학교를 때려치우던
가 해야지.그나저나 나는 왜 여태 이런걸 모르고 살았을까.이런 등신 같은
놈아.)
일탈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 지는것 같았다.
나의 파트너 아가씨에게 현금 60만원을 주고 마지막 쑈부를 쳤다.여기서는
요렇게까지 놀고 4명 모두 방잡고 나가서 2 차까지 해결해 주는 조건을 걸
었다.4명 분량의 꽃값 치고는 비싸지 않는 금액이었다.다행히 친구들도 여
자들을 맘에 들어하는것 같았다.그녀는 오케이를 했다.아무래도 내옆에 앉
은 여자가 나이도 제일 많고 얼굴도 제일 예쁜 왕언니인것 같았다. 왕언니
는 서비스라며 나의 바지 지퍼를 열고 오랄을 해 주었다.이미 탱탱하게 서
있는 상태여서 빠는데는 별지장이 없었지만 한마디 인사도 없이 그냥 작업
시작하니 무척 당황스러웠다. 나는 본능적으로 다리를 오므리며 몸을 움츠
렸다.포르노를 보면 정성껏 침도 바르고 손으로 정성스럽게 만져주기도 하
던데 저돌적인 왕언니는 그런 예비작업 없이 아다한테 바로 오랄을 시작
한 것이다.
그녀의 거친 입놀림을 받아내기에는 내경험이 너무 미천했다. 아니 전무했
다. 엉거주춤하고 앉은 자세에서 오랄을 받아내다보니 자세가 금세 흐트러
져 몇번이고 다시 고쳐 잡아야했다. 그리고 옆에서 친구들도 보고 있어 민
망 하기도 했다. 분위기 파악한 눈치빠른 왕언니는 물고 있던 그것에서 잠
시 입을 떼고 같이 투입된 동생년들을 향해 말했다.
"니년들은 소풍왔냐? 언니 하는거 안 보여?"
왕언니가 소풍으로 질책의 수위를 한껏 높이자 나머지 아가씨들도 내 친구
들의 바지지퍼를 열고 빨기 시작했다. 동시에 4쌍의 남녀가 작은 방에 모
여 엉켜 있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황홀했다. 일탈을 넘어 타락의 범주에
드는 아주 발칙한 행동이었다. 나를 억압하고 있던 세상의 무게로 부터 잠
시 벗어나 하늘을 훨훨 날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사회적 신분은 중학생
이었지만 이미 우리 4가지들은 노인대학 수준이었다. 잘못된 행동 인 줄은
알지만 그럴수록 더 땡기고 치명적일 만큼 황홀했다.
그녀의 현란한 입놀림 앞에서 나는 온몸을 떨었다. 일정한 속도와 강도를
계속 유지하면서 직업적으로 빨아댔다.그녀의 빨간 입술을 드나드는 축축
히 젖은 나의 물건이 조명을 받아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희번쩍거렸다.
흥분은 극에 달했다. 뱃속에서 씨뻘건 욕망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며 몸과
마음을 부풀리고 있었다.팽창의 극에 달해 이대로 터져 죽어도 여한이 없
을 만큼 황홀한 느낌이었다.이 순간이 영원하길 간절히 기도했다.나는 여
자의 머리카락을 두 손으로 움켜쥐고 고통스러운 환희를 참아 내기 위해
괴성을 질렀다.1그램의 쾌락도 놓치기 싫어 온 신경을 집중했다.
"어헉, 학학학..츄벅츄벅츄벅.."
여자의 타액과 내몸에서 흘러나온 욕망의 액체가 한데섞여 기이한 소리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사정이 시작된 것이다.옆에 있는 뚱땡이는 사정을 조
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국가를 부르고 있었다.
황홀함이 오래 지속된다면 그또한 금방 지루해 질것이다. 지루해 지기 전
에 내 몸은 오르가즘을 받아들여 사정하고 있었다.여자는 내가 사정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입에서 빼내 물건 끝을 입술에 가져다 댔다.쿨럭
거리며 쏟아져 나온 액체가 그녀의 입술 전체를 하얗게 물들이고 있었다.
급하게 터져 나온 액체가 여자의 입가에 이리저리 번져서 마치 철로변에
피어 있는 하얀 철쭉처럼 이른 봄을 유린하고 있었다.
2 차로 나가 모텔에서 여자와 가진 관계는 전보다 못했다. 강렬했던 오랄
로 나의 물건과 욕정이 충분히 이완되었기 때문이었다.횟집에서 주메뉴와
스끼다시가 뒤바뀐 듯한 찝찝한 느낌도 들었지만 종업원을 탓 할 수는 없
는 일이었다.나는 충분히 만족했으니까.
나는 사정하기 직전 그녀의 질속에서 몸을 뺐다.그리고 씹두덕 부근에 모
두 쏟아낸 후 유심히 바라보았다. 여자는 수치스러움에 다리를 오무리려
했지만 나는 그녀의 양다리를 벌려 그곳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아무리 보
아도 내가 사정한 체액은 철쭉꽃을 닮아 있었다.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철
로변에서 몸을 흔들며 하얗게 몸서리 쳐대는 바로 그 흰철쭉 말이다.냄새
를 맡아보려고 코를 들이대자 여자는 내몸을 밀쳐낸 후 말없이 옷을 챙겨
입었다. 거울 앞에선 그녀는 빨간 루즈를 진하게 발랐다.
여자는 가버렸다. 아직 10시도 되지 않은 시각이었다. 이 밤이 끝나기 전
또 누군가의 부글거리는 욕망을 빨간입술로 빨아올리기 위해 욕정의 흰꽃
을 피워올리기 위해 꽃같은 그녀는 또보자는 의미로서의 인스턴트 미소를
가볍게 지어보이고 떠나버렸다. 상업적인 그녀는 정확히 1시간을 나와 보
낸후 1초의 머뭇거림도 없이 가버린 것이다.
"푸우..어제 정말 끝내줬어.역시 대장이야."
머리속에 말풍선을 그리고 그안에 어젯밤 발가벗고 같이 뒹굴던 아가씨를
그려 넣고 동영상을 돌리고 있던 뚱뚱보가 담배를 뿜어 내고 있었다.언제
왔는지 벌써 담배가 절반이나 타 들어가 있었다. 나도 어젯밤의 자극적인
장면이 머리 속에 잔상으로 남아 양념처럼 담배 맛을 더욱 좋게 해주었다.
땅꼬마도 어젯 밤엔 작은 키에 농밀하게 응축되어 있던 아찔한 절정을 맛
보았는지 마구 욕을 해댔다. 너무 좋은 경험은 욕을 가져다 붙여도 쉽게
퇴색 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아 씨발, 나도 어제 조개맛 제대로 본거 아녀. 아 썅년 어찌나 쫄깃거리
던지 쫄면 먹는줄 알았다니까."
나를 포함해서 모두들 꼬마의 말에 절대적으로 동감했다.뚱뚱보가 공범의
입장에서 꼬마를 질책하며 공감했다. 일종의 블랙 유머같은 거였다.
"하하하 미친새끼.너 학생 맞냐?"
"니미 학생은 좆없냐."
어제의 일은 지금 생각해도 뒷머리카락이 빳빳하게 설만큼 짜릿한 경험이
었다.첫경험을 훌륭하게 마쳤으니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길것 같았다.적어도
섹스에 관련된 일에 있어서 만큼은.
돌이켜보면 세상은 돈이면 안 될것이 없었다.돈만 있으면 중학생도 충분히
타락할 권리를 가질 수 있고 상대방을 타락 시킬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돈
을 두고 왜 타락의 열매라고들 부르는지 이제야 이해 할 수 있을 것만 같
았다. 지금부터는 학교 내에서의 내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돈을
벌 것이다. 돈만 있으면 못할 짓이 없듯이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마찬가지
로 못할 짓이 없는 것이었다. 이렇게 돈에 대한 인간의 이해관계는 어떨때
는 터무니 없이 불합리 하기도 하지만 또 어떨 때는 지극히 합리적인 근거
를 가져다 주기도한다.
"이따가 하,학교끝나고 모여."
이제 4가지들은 형제나 다름없었다.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난 전우들처럼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끈끈한 유대감이 생긴것이다.땅꼬마가 담배를 땅
바닥에 비벼 끄며 물었다.
"왜 대장.뭐할거 있어?"
"같이 도,돈 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