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의 카오산 로드 도착!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 이미 카오산 로드는 들썩이고 있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사람들이 더 미친듯이 춤을 추고 있었다.
1차로 계단이 있는 술집으로 자리잡았다. 비가 와서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었고
노래가 좋아서 분위기에 취해 춤을 추었다. 술에 취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분위기에 취해서
옛날 대학생때처럼 놀기 시작했다. 뒤쪽에 위치한 사람들에게 인사를 했다. 내가 춤추는 것에 대해 반응을 하길래
인사를 했다. 어디사람인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어쨌든 나갈대 인사하고나가더라
어떤 중국인 같은 아저씨는 건배를 권했다. 뭐지 .
어쨌든 이 술집은 춤을 추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이건 나중에 알게됬고
기분좋아서 계단을 내려갈대 춤을 추면서 내려갓는데 한 테이블에서 호응이 강하게 밀려왔다
그냥 그 테이블에서 추었다.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봤더니 필리핀이란다 같이 동영상을 찍었다.
한번 모든 인종이 몰려 오는 만큼, 모든 인종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다.
2번째 술집으로 갔다. 미친 분위기였다.
자리에 앉자마자 춤을 췄는데, 종업원이 신나가지고 춤추면서 이끌었다. 맥주 큰거 하나 시켜놓고
친구랑 놀고잇는데 뒤쪽 중국인으로 보이는 아시안 커플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여자애가 적극적으로 추고
(고려대학교 응원가로 알고있던 막걸리나 춤이 있는데, 이게 전세계적인 춤인가 보다. 응원가에서 배웠던 춤동작을 알려주더라.)
수염난 아재는 우리를 보며 굉장히 즐거워했다
그렇게 추면서 몇명이 어울렸다 헤어지기를 반복했다. 미친듯이 춤을 춰서그런지 우리 주변을 더 몰리는 그런 기분이었다.
강남스타일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한 무리의 외국인들이 찾아왔다. 일단 신나게 같이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췄다. 끝나고 나서 다양한 인종으로 섞인 그 사람들이 어디서 왔냐고 물어봤다. 코리아라고 하니까 겁나 좋아하면서 서로 껴안고 난리가 났었다. ㅋㅋㅋ 뭐지
우리가 시킨 맥주가 잘 줄지를 않았는데 그 녀석들이 오는 바람에 순식간에 동이나기 시작했다.
또 어디서 백인 여자 2명이 끼어들고 옆테이블의 수줍은 동남아 여자들도 끼어들었다
휴지날리고 맥주 서로 먹여주고 난리 부르스를 찍고 있는데 커다란 맥주통을 갖다주며 안경쓴 통통한 남자가 등장했다.
그 남자와 같이 온 사람들을 보니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잘논다고 술을 사주고 싶더란다.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니 코리아라고 답했다.
오 한국 어디? 물어보니까 성남이란다 ㅋㅋㅋ 나이 물어보니까 28. 동갑이었다.
동갑내기 친구가 술을 사줘서 전세계 친구들과 함께 나눠 마셨다.
이번에는 차이나에서 온 커플이 사진을 같이 찍자며 달려들었다. 그야말로 인종 짬뽕탕이었다.
땀을 너무 흘려서그런지 맥주가 계속들어가는데도 취하질 않았다. 집에 들어와서 늦게 자버렸다.
영상은 나중에 따로 편집해둬야겠다.
셋 째날,
아침부터 비가 쥬르륵내리더니 언제 내렷다는 듯이 금방 화창한 날씨로 돌변했다.
방콕 거리는 머랄까 빨래도 막 나와있고.
7080년대 서울이 이런 모습일까 했는데... 나중에 방콕 도심으로 들어가서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점으로 똠양꿍 집에 갔다. 똠양꿍은 진짜 뭐랄까 먹기가 좀 힘들긴 했다 . 새콤한게 정말 특이한 맛인데 즐겨먹기 힘든 그런 맛이었다.
모닝글로리가 생각보다 꿀맛이었다.
카오산로드 근처에 있는 왓 쁘라깨우 사원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너무 너무 더웠다. 중국인들 무리를 따라 입장을 했는데 1인당 500밭에 해당하는 거금을 주고 들어갔지만
역시나 그렇게 감흥이 있찌는 않았다. 뻔쩍뻔쩍한것이 이쁘고 경이롭긴 한데 오래볼 것은 아니었다.
딱 한번 볼정도였다. 무엇보다 더워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졌다.
왕궁을 보고나서 랏마욤 수상시장을 갈 생각이었다. 태국에 와서 미터 택시기를 처음 이용했다. 근데 이사람이 자꾸 딴데로
가버리는 바람에 어쨋든 이상한데 도착을 해버렸고 다시 지하철을 타서
시암 센터로 돌아갔다. 근데 생각해보니 파타야에서 냈던 택시비보다 훠얼씬 한국보다도 훠얼씬 쌌다.
아침만 해도 방콕이 7080서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구나 생각했느데
시암 센터 , 방콕의 중심부로 들어와보니 엄청나게 쩔었다. 높은 건물이 역삼을 생각나게 만들정도였고 그 규모도 훨씬 큰 것 같았다.
아 ! 그러고 보니 지하철 모양이 일본 오사카에서 본 모습과 흡사했는데, 쟈철이 일본이 만들어 주어서 그런 것인가?????
돌아와서 식품코너갔는데 역시 일본음식점이 50%는 넘었다. 한 아재 얼굴이 그려진 교자집으로 갓는데
맛이 그저 그랬다. 근데 비쌌다. 여기서는 여행기념품으로 할만 한 것들을 많이 팔고 있었다.
만약 내가 나중에 창업을 해서 어떤 팀을 이끌게 된다면
여행 기념품같은 허례허식이 생길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금지를 할 것 같다.
하고싶은 사람은 하라고? 아니 그건 지양해달라고 당부를 해야할 것 같다.
누군가는 사주고 누군가는 사지 않게된다면 거기서 오는 압박감 역시 무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카오산 로드로 돌아와서 좀 쉬었다.
카오산 로드 뒤편에 있는 좀 조용하고 차분한 거리에서 저녁을 먹었다.
한 블럭차이지만 그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친구가 먼저 귀국하게 되어 데려다 주기로했다.
공항까지 픽업 택시를 불렀는데 가격은 450밭이 나왔다
그런데 잘 보니 미터기 택시를 이용하면 좀더 저렴한 것 같았따.
아니나 다를까 내가 다시 카오산으로 돌아올땐 300도 채 안되는 가격이었다.
카오산 로드는 이 날도 불타올랐지만
비가 시원하게 쏟아지던 전날 만은못했다.
마지막날은 친구없이 혼자 다녀야했기에 동행을 찾는 곳에 동행을 구하는 글을 몇개 올려보았으나 동행을 구하기는 힘들었다.
카오산 로드의 음악이 수그러든 후에야 잠에 들 수 있었다. 호텔은 교통이 좋고 조용해야….
다음날이 되어서 느즈막이 짐을 꾸렸다.
프론트에 가서 짐을 맡기려고 하는데, 짐을 놓는데 그 물건을 책임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답변이 돌아 왔다.
처음에는 짐을 전부 놓았으나, 다시 생각해보니 노트북이나 귀중품을 두고 가기엔 영 찝찝했다.
만약 잃어버리면 나는 어떡해….
노트북이 든 가방은 다시 멘채 이번에는 랏마욤 수상시장으로 출발했다.
미터기의 택시비가 얼마 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부담없이 택시를 타고 출발했다. 그랩으로 손쉽게 탈 수 있었다.
도착한 곳은 활기가 넘쳤다. 사실 태국의 음식은 이곳에 다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큰 시장은 아닌데도 먹을 거리가 넘쳐났다. 하나하나 다 맛보기에는 내 위장이 너무나도 작았다.
최대한 후회없는 선택을 하려고 이곳저곳 땀을 철철 흘리면서 돌아다녔다.
그래봤자 음료수 2개, 면음식 2개, 후식 하나 였다. 하나 하나 다 먹고싶었는데
고기도 있고 , 뭐 만두같은 것도 있고 해산물 꿉는거도 있고 탕같은 것도 있고 정말 맛보고 싶은게 많았지만
그것만 먹고도 배가 불러서 다 먹질 못하고 떠나게 되었다.
배도 탔는데 생각보다 많이 지루했다.
앞뒤로 사람들은 파트너가 있는 상태로 탔는데 나만 혼자타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배가 너무 느릿느릿 더운상태로 다녀서 그런것인지는 모르겠다.
앞에 잇는 현지인 가족이 너무 보기좋았다.
아기가 너무 귀여웠기 때문이다. 행복한 가족을 보고 있노라니 나도 덩달아서 기분이 좋아졌다.
랏마욤 시장을 뒤로 한채 이번에는 짜뚜짝 시장으로 이동했다.
여독이 쌓여서 그런지 택시에서 졸아버렸다. 도착하고 나서 1바퀴를 빙빙 돌았다.
사실 돈도 이제 얼마 없었고, 뭘 사야할지 , 뭘 먹어야 할지 선택 장애가 왔기 때문이다.
아무말도 하지않고 혼자 다니는 여행은 재미가 없었다.
비가 주륵주륵 내리기 시작했다. 안쪽으로 들어가서 그냥 발맛사지를 200바트에 45분 받았다.
첫날 1500 밭 주고 했던 거보다 훨씬 시원하게 느껴졌다.
비가 오길래 배가 출출해져서 아무거나 좀 먹으려고 호객행위하는 흑인에게 이끌려 아무 음식점에 들어갔다.
스테이크가 있어서 태국북부의 요리라고 하길래 시켰다.
고기 두께가 그렇게 두껍지는 않았으나 미디움정도의 굽기의 소고기였고, 후추와 소금, 태국맛 간장으로 뭔가 간을 한 맛이었다. 찍어먹는 소스가 일품이었는데, 고수의 향은 물론 여러가지 향신료 향과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고기맛을 돋구었다
맥주 한병과 함께 후다닥 먹어치웠다.
식사를 하고 나오니 비는 그쳐있었다.
이제는 돈이 정말 없어서 버스라도 타야하나 하고 버스타러 갔는데 버스타기가 너무 어려워서 그냥 택시를 타고 왔다.
그랩에서는 180이 넘는 숫자가직혔는데 막상 150도 안되었다.
짐을 챙기고 고민을 했다.
돌아갈까 말가. 시간은 6시를 넘기고 있었다.
그냥 공항으로 돌아가기고 마음을 먹고 택시를잡았다. 그리고 공항철도를 가는 도중에 오픈챗방을 보았는데
오픈 챗방에 차이나 타운에 맛있는 것이 있다고 했다.
야경은 이미 물건너간지 오래고 택시를 돌려 차이나 타운을 갈까하다가 돈을 헤아려보니 얼마 남지 않아서 그냥 출발했다.
정말 택시가 많더라
근데 매번 이러는게 돈을 많이 쓰긴 했지만 여행에서 돈을 아끼지 않기로 마음먹었고
할까 말까 고민되면 일단 질러보려고하는데도 또 이런식으로 결정을 하다니
공항철도를 45밭에 주고 (택시비와는 확연히 차이가 났다. 시설도 좋은데…. ). 7시쯤 공항에 왔다.
비행기는 다음날 2시 15분
즉 7시간을 공항에서 기다려야 한다는 소리다.
막상 오고 나니 깨달았다.
생각보다 긴 시간이라는 것을 말이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공항에서 타이 음식점을 찾아 들어갔고
커리를 많이 안먹어 본거 같아, 빨간색 오리 커리와 밥을 시켰다.
커리에 있는 노란색 육면체를 씹을때 감자라고 예상했는데 파인애플이 씹혀서 적잖이 당황했지만
그럭적럭 먹을만 했다. 코코넛도 들어갔나? 달달하게 익숙하지 않는 맛을 느꼈다.
밥을 먹고 목이 말라서 소다수를 마시려고 편의점에 가서 마지막 동전 돈을 다 쓰려했다.
소다수가 아니라 알코올이 들어간 달달한 술이었다.
저번 일본여행에서 느낀것은 숙소는 돌아볼 곳 중심으로 계속해서 머무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는 점을 배웠다.
그리고 유적여행은 기껏해야 한번 정도가 좋고 나머지는 활동적인 것을 해야한다는 것을 느꼈었던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는 여행은 혼자 사유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한 (적어도 날씨는 선선 한 곳)
하기에는 어렵다는 것이고, 같이 이야기하고 경험을 공감할 수 잇는 친구 혹은 동행자가 있어야 여행이 즐겁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행은 3~4일만으로도 그 나라 도시의 문화를 충분히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고
시간 분배를 잘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니까 어느정도는 계획을 짜서 가야한다는 것이다.
공항에는 미리 와있는 것이 아니라 2시간 전에 체크인 할 수 있는 정도로 오는 것이 좋다.
이번에는 출발할때도 그렇고 귀국할때도 상대적으로 너무 일찍 공항에 와버리는 우를 범했다.
정자 판교-> 인천공항 1시간 30분
방콕 도심-> 수완나품 공항 20분
망둥이(친구)랑은 잊지못할 추억을 쌓았다는 것과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들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