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란 느긋하게 만족하다가 뚱뚱해져서 번민하게 되는 것을 말하며, 단순한 체중과잉이 아니라 신체의 지방보직 즉, 체지방의 과다를 의미하며 ‘과다’란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인자로의 역할을 하는 정도까지를 의미합니다. 1997년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 (kg/m2)인 체질량 지수 (Body Mass Index; BMI) 가 25-29.9인 경우를 과체중, 30이상인 경우를 비만으로 정의하여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만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신체활동 및 에너지 소비 부족이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비만 발생의 유전적인 확률을 연구하였을 때 부모가 모두 비만일 때 자식이 비만에 걸릴 확률은 약 70%이며, 부모의 한쪽이 비만일 때의 발생 가능성은 약 40%이라고 합니다. 또한 부모가 모두 비만이 아닐 경우에는 자식이 비만에 걸릴 확률이 10%이며,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비만과 유전적인 상관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식생활 습관이나 사회, 경제, 문화적 상태와 연관된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비만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현대사회에서는 식품이 다양하고 풍부할 뿐만 아니라 식품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고, 생활양식이 주로 좌식생활을 하는 것도 비만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소비의 부족 현상은 비만이 발생하는데 중요한 원인이 되는데, 비만인에서 신체활동이 감소되어 있고 체중과 좌식생활이 비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체지방이 많은 비만 경향인 사람에게서 최대산소섭취량이 낮고 운동부족 경향이 있으며, 체력면에서 민첩성, 순발성, 지구력 등이 낮고 비만인의 경우에는 신체활동에 의한 에너지 소모량이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체의 여러 기능이 저하되고, 활동시간 감소로 인한 운동 부족은 식욕을 증가시켜 과식을 유발하여 비만을 초래합니다.
이 세가지 외에도 내분비 장애에 의한 비만이 있는데, 전체 비만증의 약 1% 이하로 비교적 적게 발생합니다. 내분비 계통이 비정상적이어서 피하에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축적되어 비만이 되는 현상입니다. 또한 약물에 의한 비만, 임신 시에 지방세포의 비대에 의하여 현저한 체지방의 축적으로 인한 비만, 폐경이나 난소 절제술에 의하여 여성 호르몬의 부족이 체내 지방조직을 증가하게 함으로써 비만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