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땐 숱이 남부럽지않게 많았는데. 장기간에 걸쳐 숱이 조금씩 줄더니 지금은 뭐.. 에휴. 갑상샘이 안좋아 좀 장기간 병원을 다녀서 그런가 했다. 상태가 호전되면 머리는 다시 난다고 해서 냅뒀는데 계속 줄어든다. 거의 정상치라고 해서 내맘대로 약도 끊고 병원도 안건 것이 몇년 됐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머리가 계속 빠지는 것 보면 안좋아진건지 모른다. 그러다 얼마 전에 티비 봤는데 여자도 유전탈모가 아주 많단다. 우리집은 엄마는 거의 산적같은 머리숱인데 아버지가.. 없다. 그래도 다행히 유전이 안됐는지 다들 굵고 풍성하다. 근데 왜 나만.. ㅜ 유전인지 질환때문인진 확실하진 않다. 뭐가 됐든 약을 먹기로 결정했다. 유전탈모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지금이야 초장발을 하고 있지만, 많이는 안바란다 머리숱이 조금만 늘면 커트해서 틸다 스윈튼 머리 하고 싶다. ㅇ
약을 사고 시간이 남아서 동네를 구경하다가 쪽파가 쑥쑥 올라온 밭을 보고 내 머리카락도 쑥쑥 올라오기를 기원했다. ㅇ
팍팍 자라길 기원했다. ㅇ
그런데...
정말 뜬금없이 왜 거기에,
왜 많고 많은 단어 중에 문어가,
왜 써있냐!!!ㅠㅠ
오늘 사진 찍고 한달 단위로 체크를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