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았다. 요즘은 딱히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영화가 없었다. "결혼 이야기"가 좀 끌렸었는데 끌림에서 나의 발걸음을 영화관까지는 끌고 가지 못했다.
뭐 여튼 10시 반것을 보고 나오니 어느덧 1시가 되었군요. 오는 길 코인노래방에서 조금 지르고 올까 했는데.. 공사중이어서 돌아서 왔더니 다른 길로 와서 패스를 ㅎㅎ
자존심을 건 대결의 시작!
1960년대, 매출 감소에 빠진 ‘포드’는 판매 활로를 찾기 위해 스포츠카 레이스를 장악한 절대적 1위 ‘페라리’와의 인수 합병을 추진한다. 막대한 자금력에도 불구, 계약에 실패하고 엔초 페라리로부터 모욕까지 당한 헨리 포드 2세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페라리를 박살 낼 차를 만들 것을 지시한다.
세계 3대 자동차 레이싱 대회이자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 출전 경험조차 없는 ‘포드’는 대회 6연패를 차지한 ‘페라리’에 대항하기 위해 르망 레이스 우승자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캐롤 셸비’(맷 데이먼)를 고용하고, 그는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지만 열정과 실력만큼은 최고인 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를 자신의 파트너로 영입한다.
포드의 경영진은 제 멋대로인 ‘켄 마일스’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춘 레이스를 펼치기를 강요하지만 두 사람은 어떤 간섭에도 굴하지 않고 불가능을 뛰어넘기 위한 질주를 시작하는데… 왓챠의 영화 소개
처음에는 실화인지 뭔지 모르고 봤다. 단지 땡김에 의해. 포드? 페라리? 자동차가 달린다? 그런데 뭔가 액션만이 아니고 의미도 좀 있다고 하기에 ㅎㅎ
실존 인물과의 비교사진을 비교해보니 비슷.. 생김세도 비슷하고.. 거기에 메이크업으로도 비슷한 느낌을 살렸다고 한다. 잘 살린 듯..
페라리가 레이싱을 주름 잡던 시절 페라리에게 포드가 무시좀 당하고 포드 회장이 뒷골이 땡겨서 직접 차를 만들어서 레이싱을 나가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레이싱을 차를 사랑하는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 미국에서 유일하게 해당 레이싱에서 우승을 해본 케롤 쉘비(멧데이먼)을 포드로 데리고 온다.
켄마일스는 정말 자신이 사랑하는 것에 열정을 다하는 인물이다. 라이오로 중계를 들으면서 차의 상태 레이싱을 달리는 방시등을 체크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게 정말 열정이구나 싶었다. 그리고 자신의 소신대로 밀어붙이는 모습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 남 신경 안쓰고 올곧은 모습이 좋았다. 자꾸 트러블이 일어나는 부사장말 대로 순수하다 너무도 순수하다. 자신이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는 불순문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를 중심으로 그를 지지하는 아내와 아들이 있는데. 거짓말을 하는 부분에서 거짓말 자체가 아닌 겐마일스가 스스로에게 진실되게 하지 못하며 화를 내는 부분이라던지 불이 타서 거기서 나오는데도 안전 보다 그가 원하는 한계를 넘어서는 것에 대한 이야기 하는 것이라던지 정말 올곧게 마일스를 사랑하는 모습이 멋졌다.
한계를 넘나드는.. 다른 말로는 죽음을 넘나든다.. 계속 그 그림자 속을 들고 난다. 7000RPM 이전에는 좁은 시야지만 시야가 넓어지며 모든게 느려지고 나는 누구인가를 묻게 된다고.. 그게 한계를 넘어서 내맡기고 죽음과의 경계선을 말하는 느낌이었다. 그것을 넘어섰을 때를 말하는 것 같다랄까. 처음에 그 질문이 나오고 나중에 다시 그 질문이 나온다. 7000rpm을 넘어섰을 때의 모습은 마치 무위를 묘사하는 듯하다.
(끝표시 하겠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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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의 레이스에서 켄 마일스는 1등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부회장에 의해서 멋지게 단독 1등이 아닌 포드차량 3대가 함께 들어오는 그림을 만들려 느리게 달려라는 지시를 받은 상태다.
켄 마일스는는 자신이 원하는 7000RPM을 넘어서 맘것 달려서 한계를 돌파한다. 자신의 신기록도 돌파!!! 이때까지 무시하고 고하나보다 했다. 그런데 멋지게 한바퀴 돌고는 느리게 달려서 2등 3등의 포드 차량과 함께 결승선을 돌파한다.
뭐랄까 그렇게 1등의 영광을 놓친다. 약간의 씁쓸한 뒤에 바로 쉘비와 이야기 한다. 자신은 승리가 아닌 레이싱을 한거라고. 1등에 대한 것을 놓아버리는 모습에서 정말 결과가 아닌 과정 그 자체를 즐긴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누군가와 경쟁이 아니라 자신과의 한계를 넘어섯기에 이미 내적만족이 있었던 걸까 ~
중간중간 복선으로 나오던 '불','브레이크','망치로 문을 고정함'등이 거슬렸는데 그래서 마지막 레이싱에 망치로 때린 문때문에 못나오는거 아니야?? 덜덜덜 하며 봤었는데 안심하고 있다. 마지막 레이싱을 마치고 테스트 드라이빙을 할 때 브레이크문제로 불에 차가 타고 탈출하지 못해 죽는다. 뭐랄까 안탁까움이 올라오기는 하지만 할일을 다 마치고 죽었다는 느낌도 들더군요.
뭔가 삶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이루었다는 느낌이 든다면 일찍 죽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자주 하기에. 아직 나는 그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지만 ~
자신의 한계를 죽음의 끝을 넘나드는 이들의 이야기~~ 자신이 사랑하는 것의 끝까지 간 이들의 이야기~~~
과정에서의 자동차 신들과 우정.. 사랑등이 멋지게 버무려진 이야기~~
나는 무엇에 대해서 한계까지 밀어붙이는가? 나에게 7000rpm은 무엇일까 질문을 던져 보게도 되네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써야지 써야지 하다 귀차니즘이 올라와서 ~~
오랜만에 영화관 간 기념으로 썻네요. 뭔가 괜시리 뿌듯 ㅎㅎ
모두들 꿀밤 되시고 행복한 연말 되셔요 ^^
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359724-ford-v-ferrari?language=ko-KR
Critic: AA